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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우울증,정신건강104

내가 극한의 고통을 겪었으니 너희도 당해 봐 "내가 고통을 겪었으니 너희도 당해 봐. 가해자는 아니었지만 이런 고통 전혀 모르고 사는 건 불공평해 보여. 아파? 나는 이보다 훨씬 더한 것도 말 한마디 못하고 참았어"​ ​ 이 #심리 탓에 연쇄 살인마 되는 자들도 분명히 있다.​ ​ 결단코 이들을 옹호하거나 이 심리를 합리화할 의사는 전혀 없다.​ ​ 하지만 난 이 심리에 공감은 한다.​ ​ 그때 당한 일들을 생각하면 왜 나만 이를 겪어야 했는지 모든 신과 세상이 그저 저주스럽기만 하다.​ ​ 그렇다고 이 심리에 기반하여 뭔가 액션을 취할 생각은 전혀 없다.​ ​ 그랬을 경우, 세상이 날 어찌 취급할지 너무 잘 알기에.​ ​ 다만, 미친놈은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걸 꼭 말해보고 싶고 이 심리에 늘 시달리는 심정이 미치도록 괴롭다. 2022. 5. 29.
현실이 시궁창이라도 종종 웃어야 한다 완벽한 건강. #만수르 같은 재력. 장동건에 필적하는 외모. 이런 이상과 달리 현실은 시궁창이라도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냉혹한 세상에서 나마저 나를 비판만 하면 너무 힘들어 진다. 몸뚱아리 하나만 가지고 미국에 밀항하다가 체포된 후, 운좋게 비자를 받은 모 외국인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설사 일정기간 미국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더라도 돈 한 푼 없는 처지라 고생길이 뻔한데 그는 웃고 있었다. 당장 주어진 것에만 만족하면 발전이 없다고 하지만 너무 불만만 가지면 죽을 때까지 행복을 모르고 살게 된다. 별다른 이유 없어도 웃고 싶다. 바보라고 욕 먹더라도 그냥 그러고 싶다. 2022. 5. 29.
우울증·대인기피·공황장애 대처법​(약부터 처먹지 마) 우울증·대인기피·공황장애 대처법​ ​ 1. 힘든 건 힘든 거다.​ ​ 남들도 다 그러니 이겨내라는 말이 때로는 더 할 수 없이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 개개인의 특수성이나 당시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이런 말 함부로 하는 자들은 지옥 가야 마땅하다.​ ​ 난 내가 가지고 태어난 구순구개열 탓에 어려서부터 우울했고 사람들 만나기가 꺼려졌으며 인간들 많은 곳에 가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 이에 대해 내가 너무 오버한다거나 무조건 힘을 내라는 자들을 만나면 솔직히 칼로 찔러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다.​ ​ 정 힘들면 좀 쉬어도 좋고 충분히 그럴 권리가 당신에겐 있다.​ ​ 일정 기간 스스로를 위로하며 하고픈 것만 하는 걸 추천한다.​ ​ 2. 상당수 사람들도 그렇긴 하다.​ ​ 바로 앞에서.. 2022. 5. 26.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기만 해도 인생 망하는 이유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다시금 몸을 추슬러서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는 것이 당연히 권장된다. 다만 목표와 목표 간 인터벌이 너무 짧고 특정 목표를 달성한 스스로를 칭찬하고 그 결과를 향유하는 습관을 쌓지 않는다면 삶이 피폐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자의든 타의든 끊임없는 목표의 수립과 달성만이 강요된다면 남는 것은 슬럼프 내지는 자포자기일 밖에 없다. 2022. 5. 23.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사람들이 보이는 모순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사람들의 특징. 자기보다 힘센 사람 앞에서는 너무나 조절 잘 한다. 2022. 5. 23.
새파랗게 젊은 여자보다도 약한 내 멘탈 "노무사님, 그 정도 가지고 기분 나쁘면 이 세상 어찌 사나요? 노무사님이나 제가 원인 제공한 것도 있는데 그 문제로 이렇게 아침부터 전화까지 주신 걸 보니 인생 참 피곤하시겠어요"​ ​ 며칠 전 어떤 #협회 사람에게서 싫은 소리를 들었다.​ ​ 그 협회가 대리하는 국가 지원금 사업에 외부 전문가로서 참석했다가 면접 대상자였던 지원금 신청인과 다소의 트러블이 있었기 때문이다.​ ​ 좀 무례한 사람이었는데 나 역시 이에 대해 너무 강하게만 대응을 했다.​ ​ 나 이외의 다른 외부 전문가(여자) 눈에도 영 아니게 보였는지 이 여자와도 비슷한 설전이 오갔다.​ ​ 일단 이 사람에 대한 면접이 끝난 뒤, 협회 관계자가 우리를 따로 불렀다.​ ​ 소양이나 준비가 부족한 신청자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가능한 부드럽.. 2022. 5. 22.
마음의 눈이 고장 난 채 사는 것도 무지 힘든데 #눈이 안 보이는 사람에게 눈이 잘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요구한다면 이는 당연히 무리일 것이다. 마음의 눈이 그 이유를 불문하고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자에게 정상인의 언행을 기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텐데 세상은 이를 거의 고려 안 한다. 이유 없이 넘쳐나는 슬픔과 외로움을 억누르며 사는 자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2022. 5. 22.
과도하게 미안함을 느끼는 이 성격도 고쳐야 하는데 #개인적 사유로 잠시 일을 쉬었다가 다시금 시작하고 있다. 2달 가까이 놀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미뤘던 일들을 먼저 처리 중인데 상대방에게 지나친 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 물론 약속을 못 지키고 미룬 것은 내 잘못이지만 합당한 사유가 있었고 법이나 판례도 이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용을 보여주곤 한다. 게다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알려줬고 급한 사안도 아니었기에 상대의 피해랄 것도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냥 편한 마음으로 다시 연락해서 약속 잡고 서비스 제공해 주면 그뿐인데 약속을 못 지킨 사실이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고 미안해서 전화기 버튼을 누르기조차 힘들다. 과도한 자책이나 지나친 완벽주의를 경계하라고 강의 등에서 항상 떠들면서 정작 나 자신은 이를 못 지키고 있으니 나야말로 진정한 위.. 2022. 5. 21.
눈빛이 비정상으로 보이면 무조건 사과하는 게 상책 "이보세요, 양해를 구하셔야죠?" "아, 방금 전에 다녀간 손님인데 하나만 짧게 물어보려고요" "이유야 어쨌든 양해부터 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네. 먼저 일 보세요" "근데 왜 웃습니까?" "어이가 없어서 웃었는데 내 맘대로 웃지도 못합니까?" "이게...." ​ #우체국에 일을 보러 가서 중요한 물건을 등기로 보냈다. ​ 돌아서서 나오는데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생각나 이에 대한 문의를 잠깐 하자, 내 다음번 사람이 아주 거칠게 항의를 한다. ​ 자신의 순서를 내가 뺐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 내 딴엔 방금 전에 물건을 보냈기에 이 정도 질문은 해도 될 줄 알았다. ​ 이 우체국을 근 8년을 다니며 이런 식의 질문을 하기도 많이 했고 내 순서에서 다른 사람이 하도록 허용도 많이 했는데 단 .. 2022. 4. 22.
정신병의 전형적인 첫 징조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외부의 무언가를 원인으로 간주하는 습관은 정신병의 첫걸음일지도 모르겠다.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