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아이러니),인간사,소회,푸념365 빵집에서 가장 흔하게 치는 사기 젊은 여자 등 깐깐해 보이는 사람에겐 이 방법 사용 안 한다.3~4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중년 이상의 남자나 노인들이 주요 타깃이다.2~3천 원짜리 여러 개를 사다 보면 본인도 착각할 수 있고 이게 이 사기의 핵심이다.가령 2천 원짜리 곰보빵 하나 산 것을 두 개라고 계산을 하여 전체 액수를 늘리는 것이다일일이 뭘, 몇 개나 샀는지 기억하기 힘들고 빵의 특성상 금방 먹어치우기에 왕왕 이 사기를 당하는 듯하다.아까 오전에 근처 빵집에 가서 4만 원어치 빵을 샀다.겉보기엔 어수룩해도 나름 통계학과 나와서 숫자에 강한 나이기에 빵을 고르면서 얼추 머릿속으로 계산을 다 마쳤다.그런데 알바가 그런다.4만 5천 원이라고.뭔가 이상하다는 필이 왔기에 직접 내가 계산해 보니 4만 원이 맞다.왜 5천.. 2025. 1. 4. 요즘 애들 싸가지 없는 거 맞지만 그만큼 더 힘든데? 과거엔 지금처럼 꼭 #대학 안 가도 먹고살 수 있었어과거엔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금차가 지금처럼 넘사벽도 아니었지과거엔 어딜 들어가든 엔간하면 정년이 보장되었기에 불안감이 훨 덜했지과거엔 결혼해서 둘만 적당히 절약하면 몇 년 안엔 전세, 다시 좀 더 지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어과거엔 교육비, 양육비가 지금처럼 억수로 안 들었기에 애 낳는 게 별 부담 안 됐어반면 지금은?남한에서 태어난 족속들에겐 취업, 결혼, 출산 모두가 너무도 힘들기만 한데 이런 상태에서 지금의 세대가 이상해지지 않으면 그게 비정상 아닐까?인간은 환경의 동물이기에 환경이 개판이라 사람도 개판으로 변했을 뿐인데 이게 왜 사람만의 잘못이지? 그리고 고대 그리스나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도 당시 애새끼들 싸가지 없다는 문구가 많이 나온다더.. 2024. 11. 27. 실제론 사치스런 여배우의 노동자 역할 명연기 내가 알기로 이 #여배우는 물도 에비앙만 마실 정도라던데 영화에선 핍박박는 노동자 연기를 기막히게 잘 해낸다. 사생활에 대해 몰랐다면 이토록 강력한 위화감이 안 들었을 텐데. 돈만 밝히는 수험생은 노무사 시험 합격하는 반면 누구보다 노동자의 권익에 관심 많은 자는 떨어지는 현상을 볼 때와 이와 유사한 느낌 들곤 했다. 야동 즐기는 내가 종종 착한 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려나. 세상은 정말 모르겠다. 2023. 6. 19. 요즘 가장 기분 좋은 말 - 운동 좀 하시죠? - 몸이 좋네요. - #헬스 열심히 하세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 이재용처럼 돈 많아 보여요. - 고시 3관왕 같이 똑똑해 보여요. - 현빈같이 미남이세요. 이런 말들보다 천만 배는 더 기쁘다. 인간이 아닌 짐승(?)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일까^^ 여자가 남자에게 해주는 최고의 찬사는 "이런 짐승"이라고 어떤 술집 마담이 알려줬다. 최고의 짐승이 되자꾸나^^. 2023. 6. 18.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을 꾹꾹 억누르며 하는 생각 저승 가면 #조물주가 다른 건 몰라도 이 말만은 열심히 들어주겠지. 내가 그때 왜 그럴 수박에 없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기에 어렵게 입을 떼어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다들 등을 돌리네. 내 나름 할 말이 아주 많은데. 그렇다고 강제로 들으라고 하면 나만 미친놈 될 터이고. 너무도 답답한 이 마음을 어쩌면 좋나. 운동도 술도 다 소용없고. 금방 사그라지기에 아름다운, 파도가 만들어내는 거품과 같은 내 인생. 2023. 6. 17.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길 때의 대처법 자의반 타의반 #액운이 겹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이런 시기를 겪어보았고 당시 사용했던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생활을 단순화하기 이게 핵심이다. 힘들거나 괴롭다고 마구 술 마시거나 새로운 이성 만나다가 오히려 더 일이 꼬이는 경우를 무지 많이 본다. 당분간은 집과 회사 혹은 집과 학교만 다람쥐처럼 오가며 최대한 심플한 삶을 사는 게 무조건 최선이다. 과정에서 자연히 지루함이 생길 텐데 이를 후술할 명상이나 봉사 등으로 채운다면 금상첨화다. 정 술이 생각난다면 방에서 혼자 먹어라. 2. 규칙적인 생활하기 할 일이 없는 백수에게 가장 중요하다. 가뜩이나 백수라 짜증 나는데 교통사고나 형사사건 연루 등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더더욱 승질이 나고 그래서 말 그대로 포기하고 살.. 2023. 6. 16. 내가 악마로 사는 이유 날 #악마로 여기던 자들은 아주 드물지만 내가 천사짓 하면 무진장 기뻐한다. 심지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날 천사로 생각하던 자들은 나도 사람이라 가끔 할 말 하거나 승질 내면 대단히 섭섭해하며 배신감까지 느끼는 눈치다. 바로 연을 끊는 경우도 잦다. 고로 난 악마의 길을 택했다. 가장 합리적 결정 아닌가? 2023. 6. 15. 나에게 가장 길었던 하루/가장 짧았던 하루 1. 가장 길었던 날 아주 오래전, 피부에 자꾸 뭐가 나기에 #비뇨기과 가서 에이즈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란다. 에이즈 검사 방법은 임신 테스트기처럼 그 자리에서 알 수 있는 즉석 키트 검사와 외부의 연구소에 피를 보내서 수행하는 제대로 된 검사(엘리자 테스트)로 나뉘는데 일단 키트 검사에선 양성이라며 엘리자 검사를 위해 외부에 내 혈액을 보낼 테니 며칠 뒤 그 결과가 나오면 이야기하잔다. 하늘이 노랬다. 죽음을 늘 생각하고 살았지만 이렇게 죽는 건 정말 싫었다. 병원을 나와 이것저것 찾아보다 나 같은 개인을 대상으로도 엘리자 검사를 해주는 연구소를 발견한다. 전화를 하고 사정 이야기를 하자 지금 와서 피를 뽑으면 24시간 뒤엔 결과를 알 수 있을 거란다. 당장 택시를 타고 달려갔고 어떤 젊은 여자 연구.. 2023. 6. 15. 이토록 무책임하니 택시나 몰지 지인이 무지 화가 났다. 아내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고 본인은 회사 일 때문에 당장 달려가지 못하자 애들만 우선 보냈는데 이 애들을 태워간 택시기사 탓이다. 병원 입구에 꼭 내려달라고 웃돈까지 주며 신신당부했음에도 이 기사는 본인의 영업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병원에서 한참 멀리에 내려줬고 초딩이던 애들은 길을 잃을 뻔하다가 착한 어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찾아갔단다. 이 기사를 반드시 유기죄 등을 이유로 고소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나 역시 택시기사들로 인해 낭패를 본 경험이 적지 않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서도 맞는다며 내려주기에 그냥 따랐는데 알고 보니 목적지에서 무진장 멀기에 매우 고생을 한 적도 있다. - 택시기사 - 흥신소 직원 - 용역회사 직원 - 유흥업소.. 2023. 6. 14. 경찰에게 한소리 들었다. 착하게 살라고. "직업 있어요?" "노무사입니다" "공인노무사요?" "네" "진짜예요? 조사하면 다 나오니 거짓말 마세요!!!" "진짭니다. 한국노무사회에 문의하시면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노무사까지 되시는 분이 왜 이러고 다니세요?" "제가 뭘?" "그 큰 근육 다 보이는 나시 입고 소주병 들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이 무서워할 거란 생각 안 했어요?" "그냥 날씨도 덥고 한잔 생각나기에...." "노무사 아니었으면 주폭 혐의로 연행했을지도 모르니 앞으로 착하게 사세요" 아까 낮에 #경찰과 나와의 대화. 대화 내용대로 나시 입고 소주병 들고 나갔다가 이렇게 되었다. 내가 주폭으로 보인다니 충격인데 솔직히 좀 짜릿하다. 날 세상이 두려워한다는 점이 왜 이리 좋나. 그나저나 누가 날 신고한 걸까? 내.. 2023. 6. 11.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