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아이들40 어릴 때 친구들 집에 처음 놀러 가서 가장 놀란 점 - 이들은 #구타당하며 살지 않는다는 점 - 욕설과 조롱을 밥 먹듯 듣는 애들도 없다는 점 - 여차하면 밥을 안 주는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점 - 눈이 나쁘기에 안경 사달라는 건 결코 두들겨 맞을 정도의 요구가 아니라는 점 - 정상적인 집에선 아이 시력이 장님에 가까워지도록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 2023. 6. 14. 홀트 아동복지회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행해져야 하지 않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40073 “엄마가 나를 찾으러 왔었다. 홀트는 말해주지 않았다” 는 창간 35돌 기획으로 국제입양인 20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5월11일은 입양의 날이었고 올해는 국제입양 70주년이다. 칠레·아일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국가 차원의 인권침해 조 n.news.naver.com #홀트는 엄마가 저를 찾으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제가 태어난 지 몇 달 뒤에 저를 보러 홀트로 왔다고 합니다. 엄마가 저를 찾으러 홀트에 왔을 때 제가 이미 입양되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제가 생후 7개월 되어서야 미국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당시 한국의 위탁 가정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2008년 제 사건을 담당한 홀트.. 2023. 5. 17. 다이소 색연필과 얼음 같은 내 마음 "분도 형제님, 나예요" "수녀님, 무슨 일이시죠?" "바쁘실 텐데 자꾸 전화해서 미안해요" "용건만 간단히 말씀해 주시죠" "참 면목 없지만 또 도와달라고 전화했어요" "이번엔 뭐죠?" "애들 미술용품이 다 떨어져서 제대로 그림도 못 그리네요. 그거 후원 좀 해주면 좋겠는데...." "의식주 문제라면 제 능력껏 해드릴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 못 그린다고 삶에 큰 지장 있나요? 사치라 생각 안 하세요?" "그게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순 없잖아요" "저는 수녀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어려운 환경이라면 그 환경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전화는 이제 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저는 현재 어떤 종교도 안 믿으니 분도라는 본명으로 부르지 마십시오" 한 달 전쯤 나눈 친분 있는 #수녀.. 2023. 4. 24. 입양(고아)에 대해 알고프면 빨간머리앤이 아니라 삼국지의 유봉을 보라 #유비가 친아들인 아두를 낳기 전에 후사가 걱정되어 들인 양자가 바로 유봉이다. 남자답고 호탕하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관우 구출을 등한히 했다는 책임 등을 물어 자결케 한다. 이 유봉이 과연 유비의 친자였어도 그렇게 했을까? 친아들인 아두는 다들 알다시피 머저리의 전형이었고 유비와 제갈량 등이 수십 년 공을 들여 세운 촉나라를 위나라의 공격 한 방에 쫄아 그대로 가져다 바치고 만다. 유봉이 유비의 후계자였어도 이랬을까? 혹자는 너무 유봉의 기가 세기에 이를 제갈량이 꺼려서 자결까지 가게 한 것이란 말도 하지만 여튼 능력에 비해 너무 아쉽게 유봉은 생을 마감했다. 2000여 년 전 양자의 삶은 이렇게 서러웠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법이 보호해 준다지만 한계가 명확하고 양자들이 어쩔 수 없.. 2023. 4. 1. 요즘 학교폭력 가해자는 90프로 이상이 부잣집 애새끼 예전 #학교폭력은 집안이 안 좋은 애들이 화풀이 차원에서 많이 저질렀기에 잘 타이르면 교화 가능성이 있었다. 요즘 학교폭력은 주로 있는 집 애들이 부모 빽 믿고 자신의 새디스트적 성향을 푸는 수단이기에 거의 갱생 가능성이 없다. 지 애새끼가 남의 자식 눈에 피눈물 나게 해도 무조건 감싸주는 부모들은 지옥에 무조건 갈 거라고 한다면 세상은 날 욕하려나? 이런 개새끼들 탓에 세상이 더더욱 암담해진다고 나만 느끼는 건지.... 주위에 간혹 이와 유사한 인간들 있던데 나는 바로 손절이다. 2023. 2. 25. 그때 내가 시멘트벽에 남긴 메시지를 쌩깐 인간들에게 하고픈 복수 #추석에도 갈 곳 없는 혼자인 날 잘 아는 악(?)의 무리로부터 문자나 카톡이 많이 오고 있다. 이상야릇한 곳에 가서 같이 한가위를 만끽하자는 내용이 주다. 이들이 내민 이 제안이 칼날이 박혀있는 케이크라는 걸 인식한지 오래지만 그때 그 기억 탓에 난 흔들리고 있다. 아주 어릴 때, 내 외모(구순구개열=언청이)를 가지고 놀리던 아이들을 피해 밤늦게 밖에 나가 보면 내 또래 애들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집에 들어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터이기에 당연했다. 난 그때도 혼자였고 사람이 그리웠다. 내가 살던 마을은 재개발이 들어간다며 버려진 집이 대단히 많았다. 아이들이 주로 모이는 공터의 시멘트벽에 나는 백묵으로 쓰곤 했다. 어느 어느 빈집에 가 있을 테니 같이 놀.. 2022. 9. 8. 가장 슬픈 죽음 https://news.v.daum.net/v/20220822172108197 "너무 힘들다"..보육원 출신 대학 신입생 숨진 채 발견 기사내용 요약 퇴소시 받은 자립 지원금 등록금·기숙사비로 써…경찰 수사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평소 심리적 고충을 호소하던 보육원 출신 대학 신입생이 학교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v.daum.net 사회적 #살인. 가해자는 한민족 모두. 가장 슬픈 죽음. 2022. 9. 3. 명절 내내 방에만 갇혀 지낸 고아가 인형을 찢어버리고 느낀 쾌감 "너희들은 손님들 오시면 절대 나오지 말고 이 방에만 있거라" #명절이 되면 외부 후원자들이 시설을 종종 방문한다. 자신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잘 크는지 확인을 하고 싶고 은연중에 으쓱한 마음도 갖고 싶으며 자식이 없는 경우에는 입양아를 고를 요량으로도 이런다.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잘 먹어도 외모가 영 비실비실하다. 그 이유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아직 없지만 아우슈비츠에서 실험 대상으로 삼기 위해 잘 먹인 유태인 다수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는 사실에서 어느 정도는 유추가 가능할 것이다. 그중 그래도 번듯한 아이들을 후원자들에게 보이며 장애나 질병을 가진 아이들은 코빼기도 안 보여준다. 하자 있는 물건을 숨기고픈 사장의 심정이랄까? 명절날 하루 종일 후원자들이 줄을 있는 경우에는.. 2022. 9. 2. 비정상적으로 자란 아이가 괴물이 되어가는 테크트리 "강 노무사, 혹시 요즘 김 이사 만나?" "그런데 왜?" "그 양반이 사업한다며 강 노무사에게 손 벌리지 않았어?" "뭐 그랬지" "돈 빌려줬지?" "그냥 좀" "그리고 못 받았지?" "근데 왜 자꾸 물어?" "그 인간 그러는 게 사기란 걸 당신도 잘 알 텐데 왜 자꾸 가까이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그래" "그래도 사람은 좋아" "개뿔, 그 인간이 당신에 대해 그런 호구 본 적 없다며 떠들고 다닌다는 걸 꼭 내 입으로 말해줘야 해?" "...." "그 인간 사기 치다 교도소까지 갔다 온 걸 강 노무사 당신도 잘 알면서 왜 자꾸 어울리는지 말 좀 해봐. 누구보다 불법을 싫어하면서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난 결국 마지막 질문에 답을 못하고 도망쳐 나왔다. 이 사람 말대로 .. 2022. 8. 24. 고아원에서 자라는 아기들이 가장 먼저 깨닫는 것: 울음의 부질없음 #시설(고아원)에서 자라는 아기들이 가장 먼저 깨닫는 건 울음의 무용성이다.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아기가 울 경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만 시설은 완전히 딴판이다. 그럴 인력도 없고 설사 있더라도 어차피 자기 애가 아니기에 기본적인 의식주 외에는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주 우는 애는 귀찮게 했다는 징벌적 차원에서 후순위로 밀려날 소지가 크고 이런 취급을 당하며 자연히 안 울게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아이들은 어떤 아이가 울면 같은 처지인 다른 아이들도 우울해 지기에 북한의 5호 담당제처럼 울지 못하도록 서로가 감시하며 그래도 우는 아이에겐 자체적인 폭행이 가해지기도 한다.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최초로 하는 감정표현이 울음인데 이를 너무 이른 시기.. 2022. 8.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