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악마,가족일반)190 자식에게 지나치게 엄한 부모의 특징 지들은 #패륜아거나 패륜 못지않은 짓을 지 부모에게 했었지. 이 과정에서 그 부모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너무 잘 보았기에 지들은 지 자식에게서 이런 행위 안 당하기 위해 자식들 어려서부터 무진장 엄하고 냉혹하게 구는 거야. 살인자 눈엔 세상 모두가 살인자로 보이고 부처 눈엔 모두가 부처로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 인간이면 모두가 당연히 그럴 거라 여기고 자식에게 별달리 가혹한 훈육 안 하는 효자도 같은 맥락. 2023. 6. 19. 룸싸롱에 이제 막 성인이 된 아들을 데려간 아버지 얼마 전 실제로 목격한 일이다. 남자들의 세계를 알려주기 위함이라는데 그 #위화감이 꽤나 컸다. 오래전에 봤던 어떤 러시아 고전 소설에 사창가에 아들을 데려가 첫 경험을 하게 해주는 아버지가 나왔다. 이때는 소설이니 그럴 거라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넘겼지만 이번 룸싸롱 사건을 접하고 나니 대단히 혼란스럽다. 아들을 남자로서 이해하는 대단히 마음이 넓은 아버지? 시대착오적인 호색한적 사고에서 못 벗어난 나쁜 아버지? 난 결혼을 못 해서 아들이 없지만 만약 아들이 있다면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 본인이 원한다고 하면 왠지 이 정도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근데 이런 부자夫子의 룸싸롱 방문에 대해 그 아내이자 엄마인 여자가 알게 된다면 뭐라 할까? 더러운 인간들이라고 배.. 2023. 6. 17. 내가 행복한 길 가겠다는데 왜 우리 부모는 반대만 할까? 간단해. 열심히 안 하니까. 죽어라 해봐라. 어느 부모가 그 길 가는 걸 극구 막나.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말도 안 되는 길이 아니라면 엔간하면 자식의 앞 길 안 막는 게 부모 심리다. 근데 걸핏하면 #중도 포기나 하던 의지박약한 놈이 대단히 성공이 힘든 길을 선택해놓고 노력은커녕 연애할 거 다 하고 즐길 거 다 즐긴다면 이 꼴을 가만 놔두는 게 오히려 부모로서의 의무를 유기하는 거 아니겠냐? 김대환이란 전설적인 아티스트(재즈 드러머)가 있었다. 이 분은 드럼 실력을 늘린다며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근 창고 속에 자청해서 들어가 재소자처럼 개구멍으로 밥을 받아먹으며 연습에 매진했고 심지어 더더욱 집중하겠다며 혀끝까지 잘랐다. 고시를 예로 들자면 인터넷상 각종 수기에 자주 나오듯 꿈속에서.. 2023. 5. 31. 본인의 가족이 쓰레기라며 욕하는 사람들 보면 드는 생각 #욕하고 있는 저 사람 몸에도 같은 피가 흐르지 않으려나. 그래선지 이런 한탄하는 사람이 안타까워 보이면서도 어째 가까이하기 싫어진다. 나만 이러나. 2023. 5. 25. 야쿠르트 아줌마와 너무 잘난 그 아들 아까 오후에 #외근을 나갔다가 본 장면. 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잠시 누굴 기다리는데 하교시간인지 가방을 매고 나오는 애들과 마중 나온 엄마들로 아주 혼잡했다. 카트에 올라타고 있던 어떤 야쿠르트 아줌마도 자식을 기다리는지 연신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윽고 애가 보이는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애 이름을 부른다. 다가오는 애를 보니 아들이던데 무지 잘 생겼다. 또래들보다 키도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게 조금만 더 크면 여자 깨나 울릴 얼굴이다. 그런데 이 애는 자꾸 딴 데를 보며 엄마를 모르는 척한다. 야쿠르트 카트를 몰고 온 엄마가 부끄러운가 보다. 엄마는 이를 모르는지 카트에서 바로 내려 꽉 안아줬지만 애는 엄마를 안지 않는다. 잠시 후, 이 아들의 친구들과 그 엄마들이 모여들자 다들 반갑게 인사를 .. 2023. 5. 9. 어버이날 맞이 좋은 부모와 사악한 부모의 특성 진짜 좋은 #부모는 자식들에게 못 해준 걸 자주 언급하며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고의가 아니라 상황 탓에 그런 경우에도 이러면 자식들은 엔간하면 그냥 넘긴다. 반면 나쁜 부모들은 자신들이 고의로 안 해주거나 심지어 학대한 사실조차 언급 자체를 꺼린다. 또한 최소한의 의식주 제공 등 부모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해줘야 할 걸 공치사하며 이 정도라도 했으면 평균 이상은 한 거라는 식으로 얼굴에 철판을 깐다. 인내심이 부족한 자식은 이런 부모들에게 응징을 하는 게 보통이고 인내심이 크다면 연을 끊은 게 수순이다. 부모자식 관계는 은근히 간단하다. 2023. 5. 6. 내가 연락을 안 하길 가족들이 원한다는 걸 알 때의 기분 엿 같다. 근데 그 사유가 #재산싸움 등 이기적인 요인이 아니라 내가 가진 불치의 병처럼 누구도 어쩌지 못 하는 것이라면 사실 가족만 욕하기도 그렇다. 여튼 이런 기분 일단 느끼고 나면 그냥 만사를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발이 쑥쑥 빠지는 모래 구덩이를 오르는 듯 늘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을 세상은 알까. 2023. 4. 30. 완벽한 악마랑 수십 년간 같이 살다 보면 #일반인이랑 사는 건 너무 재미없어. 악에 꼭 물든진 않더라도 악이 주는 긴장감이 빠진 삶은 무진장 권태롭지. 근데 이건 이 사람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고 정상인이 보기엔 바로 이게 제대로 미쳤다는 증거일지도 모르지. 난 꼭 저승에서 신에게 물어볼 거야. 왜 난 악마들 속에서 태어나 자라야만 했냐고. 참고로 여기서 악마랑 인간의 탈을 쓰긴 했으나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없는 언행을 반복하고 죽는 그 순간까지 일체의 후회 없이 자신은 잘했다는 생각만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2023. 4. 3. 부모에게서 당하는 폭력의 가장 안 좋은 점 '난 친부모에게서도 얻어맞는 놈(년)이니 다른 사람에게서 #구타나 무시당하는 것도 당연하겠지'라는 미친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한 마디로 자존감이 태평양의 밑바닥까지 추락해 버린다. 이거만큼 인생을 망치는 것도 없는데.... 2023. 3. 27. 딸내미가 몸 판 돈으로 수술해놓고 그 딸을 경멸하는 애비 엔간하면 욕 안 하는 나지만 이 인간만은 예외라 최고 수위의 #육두문자를 날려버렸다. 그렇게라도 해준 딸내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은 보이지 못할망정.... 이런 개 같은 부모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은 안 만들어지나? 심청이 보다도 이 딸이 더 효녀구먼.... 내가 이 딸이었으면 이 애비 벌써 칼로 찔러 죽여버렸을 텐데 세계 4대 성인이 따로 없네. 2023. 3. 15.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