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영업,동업,대기업,사용자38

대기업 건강검진의 무시무시한 부작용(feat: 에이즈) #대기업 건강검진의 무서움: ​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모든 회사는 직원들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 사무직은 2년에 최소 1번인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무료 건강검진으로 대체 가능하기에 대다수 회사는 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 ​ 하지만 대기업들은 큰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고 엄청난 돈을 지출하여 별도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곤 한다. ​ 이를 두고 근로자 복지에 그만큼 신경 쓰는 거라며 칭송만 하던데 그렇게만 봐도 될까? ​ 형식적인 몇 개 항목에 그치는 건강보험법에 따른 무료검진과 달리 대기업에서 시행한 건 항목들이 무지 많고 자세하다. ​ 그만큼 재직자의 건강상태를 잘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해당기업의 인력운용에 큰 도움이 되는 게 현실이다. ​ 가령 중요한 보직에 승진시킨 자가 알고 보니 건강에 .. 2023. 2. 15.
젊어서 너무 쉽게 돈 벌면 발생하는 일 “노무사님, 사직하면 해고예고수당 못 받나요?” “사직은 해고랑 엄연히 다르니 당연하죠. 근데 누가 사직해요?” “제가요. 다음 달까지만 다니려고요” “작년에 입사하고 무지 좋아했잖아요? 너무 나이 많아서 취업 못할 줄 알았다면서요. 사장님도 준구(가명) 씨에 대해 만족하는 눈치던데 무슨 문제 있어요?” “월급쟁이 못해먹겠어요. 이 돈 받고 이러는 게 너무 답답해요” “다들 그러고 사는데.... 딱히 할 일은 있어요?” “2~3달 쉬며 사업구상이나 다시 해볼 겁니다” ​ #전문직 사이엔 이런 말이 있다. ​ 개업하자마자 우연히 큰 사건 맡아서 버는 떼돈이 대부분의 경우 독毒으로만 작용한다고, ​ 전문직이라 해서 늘 큰 사건만 맡는 건 아니다. ​ 지지하고 소소한 사건 혹은 아주 낮은 금액의 자문비만 받고.. 2023. 1. 30.
내 까칠함의 극치? 현명함의 전형? 내 #까칠함의 극치?: ​ 아까 오전에 발생한 일이다. ​ 모 사업 관련해 강남의 어떤 빌딩을 방문했다. ​ 미리 근처 커피숍에서 참여자들을 만나 대충 이야기는 나누었고 더 깊은 이야기를 위해 이 중 한 명의 사무실로 다 함께 옮기며 이렇게 되었다. ​ 빌딩 수위가 신분증을 달란다. ​ 이미 코로나로 인한 이런 방역조치가 해제된 지 오래기에 무슨 소리냐고 되물으니 코로나와 무관하게 이 빌딩은 모든 방문객의 신분증을 받아 두었다가 돌아갈 때 다시 준단다. ​ 보안조치 탓이라지만 검찰이나 법원 같은 공공기관이 아닌 사적인 빌딩에 불과하기에 갑자기 반발심이 생긴다. ​ 개인정보 운운하며 싫다고 했다. ​ 그러자 그러면 입장이 불가하다며 대단히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동석자들은 .. 2023. 1. 2.
절대 사업하면 안 되는 자들의 아주 독특한 마인드 천만 원을 빌려 #재료를 산 뒤 이를 가공하여 천오백에 팔았다고 치자. ​ 모든 일을 나 혼자 처리했고 세금은 없다고 가정한다면 이 천오백 중 내가 사용 가능한 금액은 얼마일까? ​ 초딩도 오백이라고 답하겠지만 의외로 천오백이라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 특히 사업한다는 자들 중엔 매출원가는 생각 않고 매출액 전체를 수익과 동일시하는 자들 천지다. ​ 물론 이런 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세상이 아니기에 조만간 망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어릴 때부터 그 조짐을 보이곤 한다. ​ 친구에게 돈을 빌려 무언가를 살 경우, 이를 갚아야 한다는 인식이 대단히 낮은 애들이 전형적인 예이다. ​ 부모나 선생이라도 이를 꼭 시정해 줘야 하건만 그냥 방치되는 케이스도 부지기수도 결국 평생을 사기꾼 소리 들.. 2022. 11. 19.
순대집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프로페셔날의 향기 "1인분 포장해 주세요" "섞어 드릴까요?" "네" "특별히 원하는 부위 있으세요?" "네?" "염통, 허파, 간, 오소리감투, 오도독뼈, 곱창 중 선호하는 것 말씀하세요. 그걸 더 드릴 테니" "잘 모르겠으니 그냥 알아서 주세요" 아까 #순대집에서 주인과 내가 나눈 대화. 방송에도 나올 정도의 꽤나 잘나가는 집이라 그런지 순대도 찹쌀순대고 파는 부위도 다양한가 보다. 문득 프로페셔날이란 이 주인 같은 자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2. 9. 7.
성희롱·사내폭력에 대한 대기업 윗대가리들의 무사안일한 태도 "선생님을 서포트 해주라고 현지 정부가 붙여준 사람이 일은 참 잘하고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가만 보니 다른 여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성희롱을 자행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인체에 위험한 농약을 현지 정부의 실세가 다국적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수입한 후, 전국의 농가에 보급하려 하며 이에 대해 누구도 문제삼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현지 야당이나 언론이 농업전문가인 선생님에게 한 말씀 해주시길 부탁했습니다.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정부로부터 공사를 발주 받은 기업과 그 소속 근로자간에 임금에 대한 의견충돌이 발생하여 현재 근로자들이 일을 안하고 있습니다. 건설전문가이신 선생님에게 이 상황에 대한 자문을 그 기업이 요청했다면 뭐라고.. 2022. 9. 1.
왜 노무사에겐 근로장려금 안 주나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려다 거절 당했다. 노무사는 신청이 안 된단다. 근래 들은 최고의 도그사운드다. 왜 노무사는 안 되나~~~ 2022. 7. 19.
자영업자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스킬 #자영업을 하며 꼭 익혀야 할 것 중 하나는 본인의 노동의 대가를 지급해 달라는 말을 최대한 품위 있게 하게 해주는 스킬이다. 2022. 7. 14.
하고플 때 일하기: 자영업의 큰 장점 어제 일찍 들어와 #초저녁에 잤다.​ ​ 깨고 나서 지금까지 근 7시간을 논스톱으로 일했다.​ ​ 집중력이 극대여서인지 무진장 많은 일을 했다.​ ​ 자영업은 이 같은 자유로운 업무수행이 또 다른 장점인 듯. 2022. 6. 30.
개업할 유전자, 월급쟁이 할 유전자 #개업할 유전자는 따로 있다. ​ 아무리 가방끈 길고 능력 좋아 보여도 개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 개업할 유전자가 아닌 자는 큰 회사에서 월급쟁이 사장이나 임원 정도 하면 딱이다. 이들이 무리해서 개업하면 이상하게 자꾸 말아먹곤 한다. ​ 능력 부족해 보여도 개업할 자질을 갖춘 자에게는 말로는 표현 못 할 무게감과 신뢰가 느껴지곤 한다. ​ 하늘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하는 자가 관 뚜껑 닫힐 때 그나마 후회가 덜할 것 듯. ​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