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을 빌려 #재료를 산 뒤 이를 가공하여 천오백에 팔았다고 치자.
모든 일을 나 혼자 처리했고 세금은 없다고 가정한다면 이 천오백 중 내가 사용 가능한 금액은 얼마일까?
초딩도 오백이라고 답하겠지만 의외로 천오백이라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특히 사업한다는 자들 중엔 매출원가는 생각 않고 매출액 전체를 수익과 동일시하는 자들 천지다.
물론 이런 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세상이 아니기에 조만간 망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어릴 때부터 그 조짐을 보이곤 한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 무언가를 살 경우, 이를 갚아야 한다는 인식이 대단히 낮은 애들이 전형적인 예이다.
부모나 선생이라도 이를 꼭 시정해 줘야 하건만 그냥 방치되는 케이스도 부지기수도 결국 평생을 사기꾼 소리 들으며 살아야 할 팔자에 직면하는 게 이들의 운명이다.
사기꾼은 만들어지는 걸까? 아니면 태어나는 걸까?
이런 자들의 인간미에 반해서 그래도 개선을 기대했다가 실망할 때면 왜 이리 가슴이 쓰린 건지....
'자영업,동업,대기업,사용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젊어서 너무 쉽게 돈 벌면 발생하는 일 (0) | 2023.01.30 |
---|---|
내 까칠함의 극치? 현명함의 전형? (0) | 2023.01.02 |
순대집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프로페셔날의 향기 (0) | 2022.09.07 |
성희롱·사내폭력에 대한 대기업 윗대가리들의 무사안일한 태도 (0) | 2022.09.01 |
왜 노무사에겐 근로장려금 안 주나 (0) | 2022.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