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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자살,구타,안경128

날 그토록 때리던 자들에게 하고픈 말 당신들은 내 #정신마저 잡아먹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점난 너희들이 그토록 바라던 괴물이 되기는커녕 사회에 일정한 기여도 하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점당신들에 대한 복수심에 건강을 해칠 뻔도 했지만 자력으로 승화시키고 멋진 근육도 갖춘 건강인이 되었다는 점종래는 너희들에 대한 복수를 시도하다 살인죄 등으로 교도소에 들어가 인생 쫑치길 바랬겠지만 당신들 같은 쓰레기 처단을 위해 내 삶을 몰락시키는 건 너무도 수지타산 안 맞는 장사란 건 깨닫고 철저히 무시와 조소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그때의 기억이 너무 괴로워 솔직히 언제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으나, 난 그래도 날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려 노력할 거라는 사실예전 같으면 구타당하던 경험이 죽기보다 고통스러워 이런 글 쓰지도 못했겠지만 지금 나는 .. 2025. 1. 16.
자살하면 안 되는 기묘한 이유(feat: 신기한 인생) 1. 남자가 선자리에 늦었다. 헐레벌떡, 약속한 호텔 #커피숍에 들어서니 어떤 젊은 여자가 혼자 있는 테이블이 보인다. 저 여자려니 생각하고 서둘러 다가가 늦게 온 걸 사과하며 앉았다. 괜찮다고 따뜻하게 받아주는 그녀. 말이 잘 통해서 열심히 대화를 하고 있는데 느낌이 좀 이상하다. 다시 상세히 상대의 신상을 물어보니 다른 여자다. 이 여자도 공교롭게 여기서 선을 보기로 했고 그래서 이 남자를 원래 정해진 사람으로 생각한 거다. 본래 이들이 만나기로 한 남녀에게 연락을 하니 급한 사정으로 둘 다 못나온단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고 이러다 친해져서 이들은 결혼을 했다. 영화 같은 이야기인데 내 후배에게 실제로 발생한 일이다. ​ 2. 사업을 하다 쫄딱 망한 사람이 있다. 살아야 할 이.. 2023. 6. 18.
뭐든지 젊어서 시도하라!!! 살인마저도 그 남자는 일단 첫인상이 대단히 좋았다.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끽해야 40대로 보이는 얼굴에 근력운동을 많이 했는지 체격도 아주 남자다웠다. 당시 내가 거주하던 요양원에 종종 찾아와 라면이나 야채 등 각종 #음식을 무료로 주고 가는 이 사람에 대해선 여러 가지 썰이 돌곤 했다. 대단히 큰 회사 사장인데 어린 아들이 죽은 뒤 그 넋을 달래러 우리 같은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푼다는 주장, 건강해 보이나 실제론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고 천당에 가기 위해 일부러 착한 일을 몰아서 하고 있다는 견해, 아무리 해도 자식이 안 생기기에 선행이라도 해서 하늘을 감동시키려 이런다는 의견 등이 난무했다. 어쨌든 3달에 한 번은 꼭 들러 우리들에게 아주 요긴한 식료품을 그 흔한 공치사 하나 남기지 않고 전해주는.. 2023. 5. 24.
복수를 꿈꾼다면 가장 먼저 할 일 #건강부터 챙겨라!!! ​ 당장 칼부림이라도 할 자신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건강보다 중요한 게 없다. ​ 건강해야, 상대가 약해지거나 위기에 처할 때를 기다릴 수 있고 다툼이 시작되어도 잘 버틸 수 있다. ​ 열받는다고 술담배 마구 하며 대충 살면 금방 건강 상하고 이러면 복수는커녕 또 다른 희생자로 전락할 뿐이다. ​ 말도 안 되는 판결을 하고도 꼬면 항소하라는 뉘앙스만 물씬 풍기던 멍멍이 보다 못한 판사가 있었다. ​ 이 개새끼의 말 같지 않은 판결로 인해 인생을 망친 어떤 남자는 재판이 끝난 뒤 아주 오랜 세월 꾸준히 운동을 하며 복수의 그날만을 기다린다. ​ 그러다 너무 기쁜 소식을 듣는다. ​ 이 판사의 외동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이다. ​ 장례식장에 간 이 남자는 하늘이 자신을 대.. 2023. 5. 2.
꿈이 없는 삶의 가장 큰 장점 #의사를 꿈꿨지만 결국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된 사람 인생 목표가 유명 영화감독이었지만 현재는 에로영화계에서 무명 스탭으로 일하는 사람 부장판사 같은 고위 법조인이 되고 싶었지만 사법시험 계속 떨어지다 종래는 고시학원 강사가 된 사람 내 주위에 실제로 존재하는 자들이다. 이들 모두는 술만 취하면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이야기하며 한탄 내지는 하소연을 연발한다. 주위 사람들은 이를 안타깝게만 보고 연신 위로를 해주던데 솔직히 내 눈엔 무지 웃겨 보인다. 꿈이 전혀 없이 살던 나로선 꿈이라도 가졌던 이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오로지 구타를 안 당하려는 이유 하나로 공부를 했고 고대 간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고 나서도 내가 하고픈 게 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우연히 아.. 2023. 4. 25.
화창한 봄이라 더더욱 자살하고 싶은 자에게 한 줄 요약: #미니시리즈 끝까지 안 보고 중간에 재미없다며 때려쳤는데 나중에 기가 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경우, 이 중단을 세상은 지지할까? 또한 작가나 pd까지 욕하며 이랬다면 이 비난이 타당할까? ​ 이제 완연한 봄이다. ​ 통계적으로 보면 봄날에 자살률이 급상승한다고 한다. ​ 화창한 날씨 속에 남들은 다들 행복할 것 같기에 본인의 불행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져서 그렇단다. ​ 난 두 번 자살 시도를 했었다. ​ 한 번은 초등학교 때, 한 번은 20대 후반에. ​ 초딩 시절엔 너무 맞는 게 공포스러워서 그랬다. ​ 당시 날 키워주던 인간들은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날 때리며 풀었고 시력이 극도로 나빴지만 누구도 신경 써주지 않아 안경도 없이 반 장님으로 살던 나에겐 이 모든 게 그저 지옥으로만.. 2023. 3. 18.
내 잔혹한 살인욕구가 거의 다 사라진 계기 한때 이 #욕구 탓에 무지 힘들었다. ​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영화에서나 나오는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픈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워서 대단히 괴로웠다. ​ 그냥 성인 대상도 아니고 아주 귀여운 아이들 머리통을 톱으로 썰어버리고 싶다는 망상까지 생기는 통에 중증의 정신병이 발발한 게 아닌가 심히 의심스러웠다. ​ 그러다 어떤 정신과 의사의 책에서 해답을 얻는다. ​ 감당하기 너무 힘든 고통을 별다른 저항도 못 하고 오래 겪다 보면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다는 갈망이 무의식에 쌓이며 결국 나중엔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이나 살인으로 발현된단다. ​ 실제로 연쇄 살인마들 보면 어릴 때 대다수가 학대를 매우 당했었다. ​ 장님에 가까울 정도로 눈이 나쁜 나에게 안경도 안 맞춰주며 그 오랜 세월 때리고 조롱.. 2023. 3. 4.
죽을 거면 쌔끈한 몸뚱이나 한 번 주고 죽지 #자살한 어떤 미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인이 이 말을 하자 비난이 거셌다. ​ 죽기까지 한 사람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적 발언이란다. ​ 난 침묵하는 회색분자이기에 아무 말 없이 듣기만 했지만 좀 그렇다. ​ 어차피 버릴 물건이라면 쓸 사람에게 주는 게 낫다는 측면에서, 이 발언이 그토록 문제가 큰가. ​ 불치병 등 누가 봐도 타당한 자살사유라면 모르지만 그냥 우울증 등이 원인이라면 이런 조롱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나? ​ 이와 같은 지인의 발언이 듣기 싫다면 자살 안 하면 그만이다. ​ 조금이라도 자살을 옹호하면 자살유발정보라 하여 형사처벌까지 하면서, 자살을 도리어 막을 수 있는 이런 발언 역시 명예훼손 운운하며 비난하는 게 나에게만 모순으로 보이는 건지.... ​ 2023. 2. 26.
가장 슬픈 여행: 자살여행 (이 글을 자살유발정보, 자살암시 운운하며 신고하는 인간들 있다면 반드시 무고죄로 나도 고소한다. 갈 데까지 가보자) 여행이라고 하면 흥분과 설레임(설렘)부터 떠오르겠지만 자살여행은 다르다. ​ 이 여행을 다녀온 후 혹은 목적지에서 이승과 작별할 계획이기에 마음은 그저 차갑기만 하다. ​ 용기를 내어 예정대로 자살을 단행하거나, 그러진 못 하더라도 여행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별로 없었다면 그나마 나은데 가장 안 좋은 건 이제 죽는다는 핑계로 있는 돈 없는 돈 다 써버렸지만 차마 죽지 못 한 케이스이다. ​ 자살여행이 아닌 도산여행을 다녀온 셈인 이들은 자살할 용기도, 인생을 규율하며 살 인내심도 없는 쓰레기에 불과하기에 이승과 저승 그 어디에도 몸을 담지 못한 채, 그저 투명인간 같은 존재로 남게 된다.. 2023. 2. 26.
난 절대 잊지 않는 복수의 화신이다(feat: 불독·싸움닭) "앞으로 조심해. 알았어? 이제 들어가" "당신이 들어가라면 난 들어가야 하는 사람입니까?" ​ 초딩 때 일이다. ​ 장님에 가깝게 눈이 나쁘지만 안경을 못 쓰고 다녔고 게다가 구순구개열이라 날 놀리는 애들이 많았다. ​ 그냥 참고 참고 또 참던 어느 날, 내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고 그중 제일 센 놈에게 달려들었다. ​ 체구도 작던 나는 이기기는커녕 당근 얻어터지고 만다. ​ 다음날, 나는 또 달려들었지만 마찬가지였다. ​ 또 다음날 다시 달려들었고 이렇게 1주일이 넘도록 같은 싸움을 반복한다. ​ ​ ​ ​2주째에 접어들자 상대는 이제 그만하잔 말을 해왔고 내가 수락 안 하자 이놈이 학교에 안 나오기 시작한다. 학교 근처엔 이렇게 땡땡이치는 애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공원이 있었고 점심시간에 거길 가.. 202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