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자식이 죽일 놈이네~~~“
살다보면 당면한 어려운 일에 대해 타인에게 털어놓을 때가 있다.
이 타인이 해결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전술한 말이라도 하며 내 편을 들어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고 든든한 느낌을 받기마련이다.
판검사도 아니면서 너무 세세히 시시비비를 따지는 자도 있는데 이런 자에겐 정이 안 가고 인간인 이상 서운한 감정이 들 소지도 크다.
과거엔 그저 공정성이 최고라는 생각에 상대에게 쉽게 동화되지 못했다.
요즘은 상대의 잘못이 명백하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상대에게 맞춰준다.
나에게 별다른 이익이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 이 사람에게 다소의 위로를 주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않을까.
립서비스의 무상함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때로는 립서비스가 그래도 힘을 내게 하는 원천일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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