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잠식.
재무관리 책 보다보니 자본잠식이 나온다.
다들 알다시피 이익잉여금 등이 결손금 등을 이유로 다 잡아 먹히고 나면 이젠 최초의 자본금까지 잠식되기 시작하고 이게 바로 자본잠식이다.
여기서 문득 인성잠식 생각이 났다.
누구나 태어나며 기본적인 인성은 주어질 텐데 사는 동안 자의반 타의반 여러 일을 겪다보면 이 인성이 늘어나기도 하고 줄기도 하는 거 아닐까?
근데 불행한 사고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이 인성이 잠식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본인의 관리 소홀로 이렇게 되는 건 정말 막아야 하지 않을까.
요양원 있던 시절 만난 참 착한 후배가 있었다.
어쩜 그리 순한지 늘 가까이 하고 싶었는데 퇴원 후, 큰돈을 벌고 싶다며 사채업에 종사하더니 몇 년 사이에 완전히 사람이 바뀌었다.
눈빛부터 야비함과 잔인함이 넘쳐났는데 그렇다고 떼돈을 번 것도 아니다.
교도소까지 갔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이젠 연락도 안 된다.
다수의 사람들이 멀리하라고 하는 직종이나 행태에는 다 이유가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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