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낡았는지를 보통은 따지곤 할 텐데 극도로 사악한 일부 #중고업자를 생각하면 다른 것부터 따져야 한다.
밑창이 제대로 붙어있는지 여부가 바로 그것이다.
일부 업자는 밑창이 제대로 안 붙은 불량품을 공장에서 염가에 다량으로 구매한 뒤, 본드칠을 좀 하여 붙이곤 판매를 한다.
공장에서 바로 나온 물건이기에 얼핏 보면 새것 같고 이걸 싸게 파니 너도 나도 산다.
하지만 본드칠을 대충 했다고 불량품의 하자가 사라지지 않기에 빠른 2~3일 늦어도 1~2달 안에 밑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게 보통이다.
며칠 전 나도 이런 제품에 크게 당했다.
중고로 구매 후 한 번도 안 신던 구두를 처음으로 신고 출근을 하다가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밑창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허겁지겁 돌아와 새 신을 신고 출근을 했다.
중요한 미팅에라도 나갔다가 이랬다면 아주 큰 망신이었을 것이다.
중고 물품을 많이 구매하며 나름 안목이 있다고 자부했기에 더 충격이 컸던 것 같다.
나 같은 피해자를 막기 위해 포스팅한다.
ps: 오래전 코메디 영화 보면 하자 있는 차 몰고 가다 돌연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이번 경험은 이와 아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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