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언행으로 인해 몹시 화가 날 때마다 의도적으로 돌아본다.
나는 그런 적이 없는지.
사실 많다.
그것도 대단히.
요즘은 거의 안 그러지만 나락으로 떨어지기만 하던 그 시절에는 스스로에 대한 환멸과 세상에 대한 불만 탓에 할 말, 못할 말 구분 없이 마구 하고 다녔다.
게다가 지금 내가 아파하는 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수위였기에 이게 다 그때의 업보라 생각하면 상당수 분노가 사그라진다.
나도 이 정도인데 내 말을 들었던 그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내 상황이나 운명은 절대 그들 탓이 아니었는데....
이 점을 염라대왕이 지적한다면 나는 100프로 유죄고 지옥행 확정이다.
인정할 건 제발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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