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때의 일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은 미국은 일본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할 작전을 시도한다.
가장 정신력이 약한 병사에게 조만간에 A라는 지점을 미국이 공격할 거라는 정보를 준 뒤, 일부러 위험 지역을 정찰하게 하여 일본군에 잡히게 한 것이다.
실제로는 B지점을 공격할 것이나 이 병사에게서 잘못된 정보를 얻은 일본은 A지점 방비에 주력하리라 기대하고 이랬다.
하지만 이 병사는 예상과는 달리 혹독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고문하던 일본군 실무자들이 탄복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미국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일본은 A지역 방비에 최선을 다하느라 B지점을 소홀히 했고 미국은 수월하게 B지점을 점령한다.
어쩐 일이었을까?
이 병사와 함께 잡힌 미군 장교가 입을 연 덕이었다.
이 장교 역시 미국이 A 지점을 공격하리라 잘못 알고 있었지만, 전술한 병사가 일본군에게 계획대로 잡히는지만 확인한 후 철수하는 게 원래 이 장교의 임무였다.
그러나 실수로 같이 잡힌 이 장교는 평소의 신망과 대단히 높다고 평가받던 멘탈이 무색하게 약간의 고문에 바로 굴복하고 만다.
모 업무를 하다가 백그라운드 지식이 필요하기에 친구 α에게 연락을 했다.
불법적인 정보도 아니기에 평소 친분을 생각하면 바로 알려주리라 예상했지만 미적거리기만 하더니 결국 쌩깐다.
나에게 감정이 쌓인 게 있었나?
어쩔 수없이 친분은 거의 없지만 마찬가지 정보를 알 수 있을 지인 β에게 문의를 했다.
친구도 아니고 거의 대면한 적도 없기에 거절을 해도 아무 할 말이 없었지만 흔쾌히 알려준다.
특정 인간을 함부로 안다고 말하는 건 단지 헛소리에 불과하지 않을까?
본인도 장차 어찌 행동하지 장담을 못하는데 외부인이 이를 평가하는 게 가당키나 할까?
모 회사 임원 면접을 앞두고, 장차 배신 안 할 사람을 주로 뽑아 달라는 사장의 부탁이 참 의미 없게만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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