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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못미덥던 사병은 끝까지 발설 안 했지만 믿었던 장교는...

by 강명주 노무사 2022. 5. 6.

2차 대전 때의 일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은 미국은 일본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할 작전을 시도한다.​

가장 정신력이 약한 병사에게 조만간에 A라는 지점을 미국이 공격할 거라는 정보를 준 뒤, 일부러 위험 지역을 정찰하게 하여 일본군에 잡히게 한 것이다. ​ ​

실제로는 B지점을 공격할 것이나 이 병사에게서 잘못된 정보를 얻은 일본은 A지점 방비에 주력하리라 기대하고 이랬다.​

하지만 이 병사는 예상과는 달리 혹독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고문하던 일본군 실무자들이 탄복할 정도였다. ​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미국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일본은 A지역 방비에 최선을 다하느라 B지점을 소홀히 했고 미국은 수월하게 B지점을 점령한다.​

어쩐 일이었을까?​

이 병사와 함께 잡힌 미군 장교가 입을 연 덕이었다.​

이 장교 역시 미국이 A 지점을 공격하리라 잘못 알고 있었지만, 전술한 병사가 일본군에게 계획대로 잡히는지만 확인한 후 철수하는 게 원래 이 장교의 임무였다.​

그러나 실수로 같이 잡힌 이 장교는 평소의 신망과 대단히 높다고 평가받던 멘탈이 무색하게 약간의 고문에 바로 굴복하고 만다.​

모 업무를 하다가 백그라운드 지식이 필요하기에 친구 α에게 연락을 했다.​

불법적인 정보도 아니기에 평소 친분을 생각하면 바로 알려주리라 예상했지만 미적거리기만 하더니 결국 쌩깐다.​

나에게 감정이 쌓인 게 있었나?​

어쩔 수없이 친분은 거의 없지만 마찬가지 정보를 알 수 있을 지인 β에게 문의를 했다.​

친구도 아니고 거의 대면한 적도 없기에 거절을 해도 아무 할 말이 없었지만 흔쾌히 알려준다.​

특정 인간을 함부로 안다고 말하는 건 단지 헛소리에 불과하지 않을까?​

본인도 장차 어찌 행동하지 장담을 못하는데 외부인이 이를 평가하는 게 가당키나 할까?​

모 회사 임원 면접을 앞두고, 장차 배신 안 할 사람을 주로 뽑아 달라는 사장의 부탁이 참 의미 없게만 느껴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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