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검토 다 받았어요. 그럼 아무 문제 없는 거 아닌가요?"
"...."
모 유명인의 강의에서 다음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날, 물건을 사라는 전화가 핸드폰으로 왔는데 이 텔레마케터가 말을 더듬었단다.
보통 때 같으면 바로 끊을 텐데 말을 더듬으면서도 그 일을 해야 하는 상대를 생각하니 저절로 열심히 들어주게 되었단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어떤 여사장이 있다.
직원을 많이 사용하는데 올해 초 새롭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자신의 뜻이 모두 반영되었다고 대단히 좋아했다.
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크기에 알려주려는데 전술한 말을 바로 해버린다.
법무법인이 간과한 듯한데 하도 이 여사장의 자신감이 넘치니 더 말하기도 뭐하다.
결국 나는 침묵을 지켰고 지지난달부터 일부 직원들이 그 근로계약서에 대한 법적인 다툼을 제기했기에 아주 머리가 아프다며 아까 전화가 왔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태도가 늘 최선일까?
여백의 미가 갑자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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