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는 안 댄 것 같으니 그냥 사용하시죠”
업무 차 모 사무실에 방문했는데 남이 사용했던 머그잔을 씻지도 않고 준 적이 있다.
이를 지적하자 사장이란 자가 전술한 말을 했는데 박사까지 딴 엄청난 지력의 소유자였다.
“정 뭐하시면 일회용 컵 사용하세요”
집근처 함박식당에 갔을 때의 일이다. 주된 고객이 먼지를 뒤집어쓴 일용직이기에 어떤 컵이 깨끗하냐고 물으니 이렇게 말하며 나를 배려해준다.
이 사장은 그닥 가방끈이 길어 보이지는 않지만 늘 상대를 세심하게 살피는 눈치였다.
수십 년 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던 시절, 일자무식의 어떤 농부는 아들이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걸 알자 소를 3마리나 팔아서 성전환 수술비용을 마련해준다.
최고의 학력과 직업을 자랑하던 모 지인은 아들이 자신이 바라던 법대에 가지 못하자 연을 끊어버렸다.
지력과 센스, 지식과 진정한 사랑은 늘 비례하지는 않나보다.
'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야비하고 저열한 품성은 절대 안 변한다(실사례) (0) | 2020.11.01 |
|---|---|
| 나와 인연을 끊은 사람, 내가 인연을 끊은 사람 (0) | 2020.11.01 |
| 지하철 노점상의 당당한 태도(꼭 벤치마킹하자!!!) (0) | 2020.10.21 |
| 무조건 편들어 주길 바라는 인간들 (난 싫은데....) (0) | 2020.10.05 |
| 진짜 열불나게 하는 대화법의 전형 (0) | 2020.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