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 노무사, 내가 지금 교통사고를 냈어. 이를 어쩌지?”
“이 시간에 왜 차를 끌고 나갔어?”
“갑자기 수제 햄버거 먹고 싶어서”
“그래도 이런 날씨엔 밤길 운전 피하는 게 좋다는 걸 몰라?”
“밤길 운전도 난 별 문제 없었어”
“그리고 당신 지금 체중이 장난 아닌데 햄버거를 꼭 이 시간에 먹어야 해?”
“강 노무사, 지금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닌 것 같아. 상대가 드러누워서 일어나지도 않는데 어쩌지?”
“나도 몰라, 그러게 운전 조심하라고 평소에 그리 말했건만.... 쯔쯔쯔”
2. “강 노무사, 내가 지금 교통사고를 냈어. 이를 어쩌지?”
“큰 사고야?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
“그냥 접촉사고야, 나는 전혀 이상 없는데 상대 운전수가 목이 아프다고 나오더니 길바닥에 드러누웠어”
“보험사에 전화 했지?”
“응, 좀 있다 온데”
“경찰에도 연락해”
“경찰까지?”
“나중에 일이 커지는 경우에 대비해 경찰 부르고 기본적인 상황파악은 해두도록 하는 게 좋아. 그리고 차 빼지 말고 여러 각도에서 사진 찍어 놔”
“아!!! 그래야겠네”
“내가 지금 택시 타고 갈거니 좀 있으면 도착할 거야”
“굳이 안 와도 되는데”
“그래도 당신 혼자 있는 거 보다는 같은 편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잖아”
의외로 1번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한 때는 그랬는데 이를 인지한 후에는 가급적 2번의 태도를 보이거나 최소한 1번의 태도는 피하려고 노력한다.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탓만 하면 진짜 듣기 싫은데 이를 정말 모르고 이러는 걸까?
이러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기대하는 건 주방장에게 욕하면서 음식 주문하는 것과 같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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