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외근 가다 지하철에서 본 장면.
어떤 청년이 역내 계단에서 물건을 팔다가 단속하는 사람에게 걸렸다.
지갑과 가방을 팔고 있었는데 단속자가 상당히 고압적이다.
물론 불법적인 판매겠지만 반말을 주로 하며 완전히 사기꾼 취급하는 등 다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지시에 순순히 따르던 청년이 질이 낮은 물건이라는 말까지 듣자 버럭 화를 낸다.
그런 물건 절대 아니고 정말 시중에서는 꽤나 나가는 물건을 회사가 망해서 어쩔 수 없이 싸게 파는 거라며 그 말을 취소하라고 강력히 항의를 했다.
단속하던 사람은 대단히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대충 얼버무리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당당함은 모든 게 갖춰져야 보일 수 있는 게 아닌 듯하다.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내가 조금이라도 옳다면 그 부분에서는 얼마든지 당당함을 보일 수 있고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청년의 당당함이 참 부러웠고 벤치마킹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불법과는 일체의 관계없는 내가 늘 주눅 들어 있을 이유는 조금도 없을 텐데?
나이는 꽤 들었지만 개선할 건 하루라도 빨리 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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