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내 인간관계의 한계와 호박나물, 고사리나물

by 강명주 노무사 2022. 2. 9.

#호박나물의 맛은 얼마나 살짝 데쳤느냐에 달렸다.​

조금만 오래 프라이팬에 올려두면 금방 물러져서 식감이 사라진다.​

고사리나물의 핵심은 쓴맛을 제거하고 야들야들하게 만드는데 있다.​

다소 오래 삶더라도 무조건 이를 달성해야 기본적인 맛이 보장된다.​

사람도 비슷한 거 같다.​

만나면 만날수록 사이가 나빠질 수밖에 없기에 가급적 안 만나는 게 좋은 사람도 있고 같이 있지 못하면 내 마음에 너무 허전하고 슬퍼지는 사람도 있다.​

나는 불행히도 후자 같은 사람은 거의 만나본 적이 없고 대다수 사람들과 전자 같은 관계가 조성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업무에 국한시켜 만나는데 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전적으로 호박나물 같은 나 때문이지 이들의 탓이 절대 아니다.​

내가 호박나물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으려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