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속한 업종이나 회사 혹은 출신교에 대해 내가 쓴소리를 했음에도 아무런 내색 없이 여전히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이를 만만함의 증거로 여기고 더욱 싫은 소리를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사람들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물론 나름 근거가 있어서 한 말이지만 아무리 간접적일지라도 자신과 연관이 된다면 기분 나쁠 수밖에 없을 텐데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대인배라는 증거일 것이다.
요즘은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저절로 옷깃을 여미고 가급적 말을 조심하게 된다.
이런 게 진짜 햇볕정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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