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님, 혹시 전과 있으세요?"
"아뇨. 전혀요"
"근데 노무사님은 너무 반사회적으로 보여요"
"팀장님도 만만치 않네요. 이거나 같이 드시며 반사회적인 대화를 심도 있게 해봅시다"
오전에 모 회사에 갔다.
몇 달째 끌고 있는 사건처리를 위해 갔는데 바로 앞 분식집에서 #핫도그를 팔고 있다.
아침을 못 먹었기에 3개를 사서 하나는 입에 물고 나머지는 봉투에 담은 채 회사에 들어갔다.
담당 팀장이 이런 나를 보더니 전술한 질문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예의를 지키지만 내 주장의 타당함을 인정하면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질질 끄는 팀장이 미워서 배 째라는 심정이었다.
그걸 캐치했나보다.
핫도그 하나를 다 먹더니 내 뜻대로 사건을 처리하겠단다.
말로만 해선 안 되는 상대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불법은 아닌 대처법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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