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인해 여전히 컨디션은 최악이다.
그래도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는 운동을 했고 먹어야 살기에 직접 콩나물죽을 끓였다.
찬밥 등을 이용하여 죽을 먼저 만들고 나중에 콩나물을 넣어야 아삭한 콩나물 맛이 보존된다. 이때 뚜껑을 열고 끓여야 콩나물 비린내가 다 날아간다. 요리의 달인들은 시간 조절을 잘하기에 적당히 뚜껑을 닫아도 되지만 일반인들이 어설프게 이거 따라하다가는 콩나물 비린내가 진동을 해서 결국 버리게 될 뿐이다.
그럭저럭 맛있다. 대다수는 간장으로 간을 하지만 나는 고추장으로 한다.
어제 아픈 몸을 이끌고 장을 보았는데 마트에서 파는 콩나물보다 시장에서 파는 콩나물이 훨씬 양도 많고 신선함을 새삼 확인했다. 두 곳의 거리는 겨우 100미터 남짓인데 대다수 주부들이 마트에는 바글바글하지만 시장에는 파리만 날린다. 이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이야기해도 먹힐 리가 없을 것이며 이런 비교나 하고 있으니 내가 아직도 솔로일 것이다.
쌀이 드디어 왔다.
도대체 뭔 일인지 몰라도 이번엔 무진장 오래 걸렸다. 택배 기사님에게 쌀이 와야 애들 밥을 먹이는데 그게 안 오는 탓에 아직도 라면 먹인다는 문자를 수차례 보냈더니 굉장히 미안해하며 결국 어제 왔다.
나는 선천적인 사기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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