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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살살 눈치 보며 초 치기만 잘하는 인간쓰레기들

by 강명주 노무사 2021. 11. 30.

"강 노무사, 좋은 일 있어?"​

"응"​

"뭔데?"​

"어제 병원 가서 중요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나왔어"​

"아~~~ 정말 축하해!!!“​

“고마워, 최 부장”​

“근데 어느 병원에서 했어?”​

“김 실장, 그건 왜 물어?”​

“그냥”​

“동네 의원에서 했어”​

“대학병원이 정확하지 않나?”​

“이 의원 원장님도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고 이 검사는 어느 병원에서 하던 결과는 거의 비슷해”​

“그래도”​

“뭐가 그래도 야? 대학병원에서도 이 검사는 결과만 중시하고 어디서 검사했는지 따지지도 않는데 당신이 왜 자꾸 토를 달아?”​

“당신에게 더 좋으라고 그러지”​

“개소리마!!! 만약 대학병원에서 검사했다고 했으면 최고병원 운운하며 어차피 또 태클 걸었을 거잖아? 날 위하기는커녕 어떻게든 초 치려고 이런다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아? 인생 그렇게 살지 마!!!”​

전술한 김 실장은 늘 이런 식다.​

얼마 전엔,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 나오고 확정이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사람에게 증거불충분은 진정한 무죄가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여 분위기를 완전히 깨기고 했다.​

나에게도 이러면 반드시 한소리 하리라 다짐하고 있었기에 아까 오전에 완전히 밟아버렸다.​

같이 있던 사람들 누구도 나를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통쾌해하는 눈치다.​

살살 눈치 보며 좋은 일에 초 치기만 하는 인간쓰레기들을 나는 아주 싫어한다.​

성격이 비뚤어졌다는 전형적인 증거일 텐데 왜 이러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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