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노동운동 관련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기대가 컸지만 내용이 영 지루하고 중언부언하는 통에 중간에 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강사는 노동 관련 제대로 된 전문가라고 한다.
노조나 노동인권에 대해선 전혀 관심 없고 유흥과 재테크만 좋아하던 직장인을 안다.
이 회사에서 어느 날. 명예퇴직이 실시되자 이에 저항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거셌는데 이 직장인이 앞장을 섰다.
연설까지 하며 동료들을 능수능란하게 이끄는 모습을 보니 노조 지도자 같다.
특정 분야에 무진장 관심이 많고 인생을 바치다시피 했지만 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한 선전에는 서툰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이상이나 신념과는 완전히 동떨어지지만 일단 마음만 먹으면 누구보다 더 호소력 있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래서 세상은 더 재밌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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