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선생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반 아이들이 모두 기뻐하고 존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께 커피를 따라드리다 실수로 한 학생이 이 선생의 허벅지에 뜨거운 물을 쏟고 만다.
불같이 화를 내는 선생.
이 모습에 다수의 아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 그런다.
선생님도 사람일 뿐이라는 증거라고.
한때는 나보다 학력, 지력, 경력 등에서 앞서가는 자는 마음도 넓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었다.
나처럼 별 볼일 없는 사람보다도 훨씬 더 속이 좁은 자들이 비일비재했다.
이를 알고 적잖이 실망했지만 이들도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그저 나약한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턴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근데 이들이 자신의 그런 모습을 사회가 모를 거라 여기고 대인배인양 구는 걸 보면 상당히 웃기긴 하다.
'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찌찌뽕을 하고픈 욕망--생각이 같은 사람에 대한 반가움 (0) | 2021.09.26 |
|---|---|
| 신념과 마케팅(선전선동) 능력은 별개일까? (0) | 2021.09.24 |
| 욕쟁이 할머니에게 욕을 한다면(절대적 객관성의 어려움) (0) | 2021.09.22 |
| 커피 못 마시고 코코아 좋아하는 게 만만함의 증거일까 (0) | 2021.09.21 |
| 내 연휴를 희생해서라도 무료로 도와주고 싶은 사람 (0) | 2021.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