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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노사관계, 산재 등)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산재 관련 강의(야설의 효과?)

by 강명주 노무사 2021. 9. 24.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남편의 #정력이 끝내줬습니다. ​

결혼 직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그 짓을 했습니다. ​

애들을 낳은 후에도 이는 계속되었고 동창회에서 친구들의 부실한 남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진 모든 남자가 이런 줄 알았습니다. ​

이 여자에겐 아주 친한 여친이 있었는데 모든 면에서 이 여자를 압도했습니다. ​

미모, 머리, 집안의 재력 등. ​

혼인에서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미남 전문직과 이 여친은 결혼을 했습니다. ​

하지만 이 여친은 아이를 낳지 못했고 시부모의 등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비록 한량이지만 밤마다 귀찮게 하는 남편에게 이 여자는 지나가는 말로, 그 친구에게 애를 낳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남편의 눈이 유난히 빛났다고 합니다. ​

몇 달 뒤,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

그 아빠는 이 여자의 남편이었지만 이 세 명 외에는 누구도 이를 몰랐습니다. ​

자신의 남편과 절친이 그 짓을 하도록 알선하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갔지만 친구에 비해 유일하게 우위에 선 그것을 자랑하고픈 욕구의 발로라 여기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 후 절친은 혹시 이 여자가 사실을 까발릴까 봐 항상 기가 죽은 채 을로만 지냈고 이 여자는 그게 무척이나 짜릿했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엔 아이 못 낳는 여자들이 사찰로 백일기도를 드리러 가곤 했는데 용한 곳은 정말 용했다고 합니다. ​

거기 가서 며칠만 기도를 하다 오면 진짜로 여자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군요. ​

하지만 이상한 소문이 난무하여 국가가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 이 사찰들 밑에는 비밀통로가 있었고 여기를 통해 밤마다 스님들이 들어와 기도하는 여인네들을 덮쳤으며 이 과정을 통해 임신이 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

더욱 놀라운 건 이를 신고한 여자가 거의 없었으며 아이를 낳고 난 후에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 핑계로 다시금 이곳을 찾아 다시금 스님들을 만나려 한 여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

남자의 정력은 이토록 중요합니다. ​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산재로 건강을 상하여 밤일을 못 하게 된다면 여러분의 아내가 그때도 정조를 지키리라 생각하십니까? ​

이 상황에서 다른 남자에게 유난히 상냥하게 구는 아내가 의심스러워 보이지 않을 자신이 있으십니까? ​ ​ ​

산재는 여러분을 이런 지옥을 끌고 갈 소지가 매우 큽니다. ​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모 착용하시고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모든 규정을 지키십시오. ​

두 손 모아 당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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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공장의 직원들에게 강의하며 언급한 내용. ​

너무 야설에 가깝기에 반발이 크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근자에 한 강의 중 가장 반응이 좋았다. ​

생산직 근로자들의 눈빛이 빛난 건 이들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그렇다 치더라도 산재와 거의 관계없는 사무직 여직원들도 내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열광을 한다. ​

그 어떤 안전교육보다 효과가 컸을 거라고 사장도 칭찬하던데 계속 이런 강의해도 되나. ​

시장의 반응과 나의 자체 검열 간 괴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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