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비하,찾기,성장)153 그동안 내가 많아 성장했다는 결정적인 증거 예전 같으면 #꼭지가 돌아서 길길이 뛸 일을 그냥 무덤덤히 받아들이는 스스로를 보면 그동안 내가 많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맞서 싸우는 사람이 반드시 강한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 요즘에야 조금 이해가 된다. 2022. 7. 2. 거짓된 연기로 세상을 속이는 짓은 더 이상 안 하련다 유쾌한 '척'하며 재미난 글 쓸 땐,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 #우울하고 아픈 내 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자 거의 다가 떠나가 버린다. 이게 세상이다. 하지만 더 이상 거짓된 연기는 못 하겠다. 아니, 절대 안 하겠다.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내 있는 그대로를 직시하고 솔직히 인정하며 살련다. 미스터빈으로 유명한 르완 왓킨슨은 먹고 살만해져서인지 이제 코메디는 싫다고 했다. 요즘은 일반적인 작품에서 진지한 역할을 종종 보인다. 물론 세간의 평은 과거에 비해 영 아니다. 그래도 본인이 행복하면 그만이다. 그때 일이 정리가 안 되기에 난 영원히 불안, 긴장, 초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를 감추기보다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련다. 팔자에 저항해.. 2022. 6. 29. 나의 위대한 생존력(때론 부끄럽다) 오늘은 근처 재래시장의 장날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운동을 하다가 간만에 시장에 나가 저렴한 물건 고르기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장날에는 저렴한 신발이나 옷을 파는 노점이 종종 열리곤 한다. 그 결과, 나이키 등 고급 운동화 2켤레와 괜찮은 구두를 도합 1만5천원에 구매했고 사진 속 깨끗한 면티를 3천원에 구입했다. 나이든 아저씨, 아줌마들이 주로 경쟁상대였는데 다들 내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원래는 운동화 2켤레와 면티 한 장을 더 획득했는데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구경만 하고 있는 분들에게 양보했다. 아주 오래 전 북한의 이웅평 중위가 미그기를 타고 귀순했을 때, 전쟁이 난 것으로 착각한 방송사의 보도를 보고 너도 나도 사재기를 하러 슈퍼로 달려간 적이 있다. 이때도 경쟁이 장난 아니었는데 나는 결국.. 2022. 6. 28. 머리가 나쁘면 근성이라도 좋아야 한다는 실제 사례 지난 5년간 나를 괴롭혔던 문제의 #정답을 좀 전에야 알게 됐다. 무수히 많은 밤을 이 문제로 고민했지만 차마 남들에게 묻지도 못했는데 인터넷의 글과 그 동안 연구한 것들을 종합하니 저절로 답이 튀어 나왔다. 내 나쁜 머리를 한탄함과 동시에 그래도 포기 않는 의지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그랬다. 머리가 나쁘면 근성이라도 좋아야 한다고..... 2022. 6. 28. 자기최면의 엄청난 효과 "평생 넌, 영어 때문에 고생하진 않겠다" 고딩시절 #영어선생님이 나에게 던진 한 마디다. 누가 들으면 엄청 내가 영어를 잘한 줄 알겠지만 전혀 아니다. 또래에 비해 아주 조금은 잘했지만 이런 이야기 들을 수준은 결코 아니었다. 희망 반, 장난 반으로 한 듯한데 이 말의 파워는 엄청났다. 어린 시절이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이를 당연시했고 정말로 지금까지 영어가 내 발목을 잡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나이가 들어 노무사 공부를 시작하며 토익점수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10여 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바로 첫 시험에서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지금도 외국인 근로자 상대로 간혹 영어를 쓸 일이 있는데 절대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필요한 의사소통은 거의 다 한다. "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별다르게 외모나 스펙.. 2022. 6. 22.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 #나와의 약속.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 기필코 지키고 말리라. 2022. 6. 20. 내 본 모습에 세상 모두가 등 돌려도 솔직히 살련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주로 재미난 글을 올렸다. 하루에도 여러 개 올린 것으로 기억나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언제부터인가 이러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아예 무시하고 지냈던 내 안의 #고통과 우울함, 분노를 다 늙은 나이에 인식하고 나서, 그걸 처리하느라 헉헉대다 보니 자연히 글도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갔다. 이런 글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극히 드물다. 조만간 내 글에 공감을 눌러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영화 의 주인공처럼 나도 이젠 가상의 세계에서 나와야 한다. 아무리 그때 기억이 괴로워도 그걸 잊으려 망상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아프면 아픈 대로 그때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내 성.. 2022. 6. 18. 이 블로그에 1만 번째 글을 올리는 소감과 그 원동력 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 드디어 1만 개에 도달했다. 하루에 10개씩 써도 3년을 내리 #포스팅해야 가능한 숫자다. 글로 먹고사는 전업 작가도 나처럼 많이 올리지는 않는다. 이런 미친(?) 짓의 근원에는 나만의 특수성이 있는 듯하다. 오프에서 나는 구순구개열(언청이)과 초고도근시로 인한 안경이란 굴레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이젠 익숙해질 만도 하나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특히 남녀관계에선 무진 따갑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동굴 안에서만 지내면 도태만이 날 기다리기에 일부러 강의 등에 주력하여 나를 오픈하고 있다. 그래도 마음은 종종 아프던 차에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선 전술한 내 단점을 드러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내 심정과 생각을 알릴 수 있기에 나도 모르게 전념했나 .. 2022. 6. 7. 건강 다음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건강 다음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자존감이다. 이걸 잃으면 정말 사람 자체를 버리게 된다. 한때 자존감이 바닥인 시절에는 나를 보는 사람들이 시선이 가장 무서웠고 여차하며 시비를 걸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 스스로 나를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존중하게 되자 자존감은 저절로 회복되었다. 이제는 어지간한 싫은 소리를 들어도 그냥 무시하고 만다. 그런 말에 상처받기엔 자존감이 강해져서 그런듯하다. 이런 단계가 되기까지 아주 힘들었다. 세상이 무섭다고,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가 따갑다고 자꾸만 숨으면 자존감은 더욱 낮아져만 간다. 아파도 자꾸 부딪치고 틈나는 대로 실력을 닦을 때, 하늘은 강한 멘탈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허락해 주지 않으려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금의 아픔이 싫다고 피하기만 .. 2022. 6. 5.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려고 일부러 심한 말 했다 날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보던 모 협회 관계자에게 대놓고 할 말 다 했다. 어차피 이 협회랑 영원히 바이바이 해도 상관없다. 근데 워낙 규모가 크고 날 좋게 보는 다른 관계자도 많으며 충분히 한소리 할만해서 했으니 뭐.... 너무 참고만 살면 병 생긴다. 떼돈 벌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 많으니 적당히 풀 거 풀고 사는 게 훨씬 더 남는 장사다. 정당하게 할 말 해 놓고 이유 없이 죄책감 느끼는 이 악습도 꼭 고쳐야 한다. 나이 처먹고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못 벗어나는 것만큼 불쌍한 모습도 드물지 않을까. 2022. 5. 23.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