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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자살,구타,안경128

죽이고 싶을 정도의 분노로 괴로울 때 하는 생각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의 분노로 괴로울 때 하는 생각.​ ​ 1. 교도소​ 진짜 죽였을 경우, 아무리 정상참작이 돼도 무죄 나올리는 전혀 없으니 최소 4~5년은 감빵에서 썩어야 한다. 요즘 교도소 처우가 좋아졌다지만 여전히 좁은 방에 많은 재소자 넣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듯하다.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그 많은 사람들과 같은 방에서 24시간 보낼 걸 생각하면 아무리 뚜껑이 열려도 절대 법은 어기지 말자는 생각이 절로 든다.​ ​ 2. 호의​ 분노의 대상이 나에게 베풀었던 호의를 어떻게든 생각해낸다. 완전 남남이 아닌 한, 최소한 공짜 술이라도 사주는 등 상대가 나에게 뭔가 해줬을 소지가 크다. 이런 거라도 자꾸 집착해서 생각하면 분노가 그런대로 사라진다. 근데 이걸 반복해서 하다 보니 괘나 큰 호의를 받았.. 2021. 5. 10.
날 함부로 건드린 자의 최후 "근데 강 노무사, 당신 이제라도 애 낳으면 그 애 결혼 할 때까지 살 수 있겠어?"​ "나도 모르지. 당신들은 애들 다 커서 미국까지 보냈으니 좋겠어?"​ "뭐, 그 정도는 인생의 기본이지"​ "그 애들은 미국에 있으니 우리나라에선 지금 맞기 힘든 코로나 백신도 쉽게 맞겠네?"​ "뭐, 아무래도 미국이 초강대국이니"​ "근데 당신들 학생 때는 다들 노동자농민이 주인 되는 세상 만들자고 데모하지 않았나? 요즘 우리나라에선 노동자농민의 애들도 다들 미국 가고 그래?"​ "어째, 말 속에 뼈가 있네"​ "응. 당신도 뼈 있는 말하기에 나도 했어. 왜 안 돼?"​ “....”​ ​ 어떤 단톡방에서의 대화.​ ​ 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법개정을 이 톡방 사람들이 비판하기에 조목조목.. 2021. 4. 18.
사요나라~~~ 에브리바디 개 같은 세상.​ ​ 그냥 떠나면 그뿐.​ ​ 유언장 공증하고 미리 수수료 지급한 변호사에게 맡기기만 하면 내 일은 다 끝난다.​ ​ 사요나라~~~ 2021. 2. 12.
실제 살인자가 털어놓은 복수의 이유 "그건 실수가 아니었어. 일부러 액셀을 밟은 거야. 나 사실 운전 무지 잘 해.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어차피 일사부재리라 당신들이 신고해도 아무 소용없으니까" ​ ​ 사이가 나쁜 상대는 짓밟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밟아줘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 너무 이러면 원수가 되어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적당한 선에서 스톱하라는 견해도 있다. ​ ​ 이 중 나는 후자를 따르는 편이다.​ ​ 내 사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이렇기에 상대가 피눈물 흘린 만한 조치는 가급적 의뢰인에게도 권하지 않는다.​ ​ 전술한 이야기는 예전 요양원 시절, 어떤 나이 많은 아저씨가 해준 거다.​ ​ 평생을 정원사로 일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졌고 가족들 형편도 안 좋아서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2021. 2. 1.
가난한 손님에게 면박을 주던 레스토랑 주인에 대한 복수? 어떤 남자가 딸내미를 데리고 레스토랑에 들어선다.​ ​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래선지 가격이 만만치 않다.​ ​ 직원의 눈치를 한껏 보며 1인분만 시킨다.​ 간혹 들리는 이야기를 종합하니 초등학생 딸이 생일인데 좋은 양식을 먹이러 데리고 온 거다.​ ​ 본인은 배가 부르다는데 차림새를 보면 재정적 이유 같기도 하다. ​ ​ 1인분만 시키는 걸 안 사장이 인상을 쓰면서 원래는 1인 1식이지만 오늘만은 봐주겠다며 크게 생색을 낸다.​ ​ 코로나로 빈자리가 넘쳐나는데 굳이 이렇게 면박을 줘야 하나.​ ​ 남자 얼굴은 굳어지고 굉장히 당황해 하는 딸​. 이게 몇 달 전 일인데 만약 cctv도 없는 장소에서 이 사장이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 당한 걸 보았고 상대의 과실이 100프로지만 상대가 우긴다고 가정할 경우.. 2021. 1. 26.
내 좌우명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2021. 1. 1.
분노와 한恨에 잡아먹힌 자의 최후 “내 이마를 때리던 찬바람은 말하고 있었다. 이렇게 욕망대로 사는 게 기쁘니?“​ ​ 지인이 또 교도소에 갔다.​ ​ 이번에도 공금횡령이다.​ ​ 이 양반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공금을 자신의 돈인 양 마구 쓰다가 이미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다.​ ​ 설사 공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돈이 아니면 초등학생도 함부로 안 쓴다. ​ ​ ​ ​ 하지만 이 양반은 친구가 맡긴 돈도 걸핏하면 유용하는 행태를 보여서 주위의 알만한 자들은 모두가 경원시한다.​ ​ 나름 변명꺼리는 있다.​ ​ 하도 가난하게 자라서 돈에 한이 맺혔다는데 나 역시 그 한을 잘 알기에 어느 정도는 공감했지만 이젠 아니다.​ ​ 그 정도 해먹었으면 한이 풀릴 만도 한데 여전히 보이는 모습이 그저 한심할 따름이다.​ ​ 전형적으로 분노와 한에 잡.. 2020. 12. 29.
눈이 안 보이는 아이 자꾸 때리면 이렇게 된다 ​ "당신은 미친x이야~~~ 다시는 연락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마"​ ​ 방금 전에 모 지인에게서 들은 말.​ ​ 걱정되는 문제에 대해 아침부터 지금까지 4통의 전화를 했는데 이게 귀찮았나 보다.​ ​ 아니, 그냥 귀찮은 정도라면 평소의 친분과 이 사람의 고매한 인품을 고려할 시, 이 정도까진 절대 나가지 않았을 텐데 내가 정신병자처럼 굴긴 했다.​ ​ 의학적으로 거의 가능성이 없고 그래서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걸 걱정하다가 의학에 자식이 많은 이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4번이나 집요하게 했으니 오죽 이상해 보였을까?​ ​ 내 결벽증을 이 사람은 이해한다고 했었지만 막상 본인이 그 상대방이 되는 건 너무도 싫었나 본데 그동안 오픈했던 대상 대부분이 이랬다.​ ​ 이런 이유로 가급적 오프에선 사람들을 멀리.. 2020. 12. 26.
자살의 가장 큰 부작용 "자살도 전염돼. 그게 가장 나쁜 점이야."​ ​ 요양원에서 연을 맺었던 친구가 해준 말이다.​ ​ 이 친구는 아버지가 자살한 뒤, 어떻게든 장남으로서 집안을 건사하겠다며 일만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요양원에 들어왔다.​ ​ 이 친구 여동생도 자살했는데 그 여동생이 죽기 전에 다음 같은 말을 했단다.​ ​ "아빠 없으면 절대 못 살 것 같았는데 아빠 죽고 나서도 우린 그럭저럭 살잖아? 그거 보면 나 하나 없어져도 큰 문제없지 않을까?"​ ​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며 당장 혼을 냈다지만 결국 이 여동생은 얼마 뒤 자살을 한다. ​ ​ 이 말을 하며 여동생 장례식장에서 시켜먹은 양장피 이야기를 해줬다.​ ​ 갑자기 너무 먹고 싶은데 나가기 귀찮아서 시켰고 이를 먹고 있자니 죽음이.. 2020. 12. 22.
메멘토처럼 인간의 기억이 지워지는 실제 사례 어릴 때, 그가 얻어맞는 것을 나는 똑똑히 보았다.​ ​ 복날 개 패듯 얼굴을 포함한 온 몸을 마구 때리다가 짓밟기까지 했다.​ ​ 말리다가는 나도 맞을 게 뻔하기에 겁에 질려 가만있었지만 그때의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 당시 그 장소에는 다른 사람 둘도 더 있었다.​ ​ 이들도 미성년이었지만 내 형뻘이었는데 마찬가지로 공포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못했다.​ ​ 나이 들어 이 날의 피해자와 나 그리고 이 두 형 모두가 모인 적이 딱 한 번 있다.​ ​ 애써 이 일을 꺼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기색들이 완연했지만 결국 나오고 만다.​ ​ 우리들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었기에.​ ​ 밥을 더 달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안 나오는 미소를 억지로 보이며 그날을 반추하기 시작했다..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