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강 노무사, 당신 이제라도 애 낳으면 그 애 결혼 할 때까지 살 수 있겠어?"
"나도 모르지. 당신들은 애들 다 커서 미국까지 보냈으니 좋겠어?"
"뭐, 그 정도는 인생의 기본이지"
"그 애들은 미국에 있으니 우리나라에선 지금 맞기 힘든 코로나 백신도 쉽게 맞겠네?"
"뭐, 아무래도 미국이 초강대국이니"
"근데 당신들 학생 때는 다들 노동자농민이 주인 되는 세상 만들자고 데모하지 않았나? 요즘 우리나라에선 노동자농민의 애들도 다들 미국 가고 그래?"
"어째, 말 속에 뼈가 있네"
"응. 당신도 뼈 있는 말하기에 나도 했어. 왜 안 돼?"
“....”
어떤 단톡방에서의 대화.
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법개정을 이 톡방 사람들이 비판하기에 조목조목 반박했더니 다들 꼬리를 내렸다.
이게 지난주인데 앙금이 남았는지 오늘 갑자기 전술한 톡을 보내왔다.
내 미혼의 원인을 알면서도 복수를 위해 이러는 게 뻔해 보이기에 대놓고 공격했다.
내 순한 얼굴을 보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종종 있는데 내가 누구보다 잘하는 건 바로 진흙탕 싸움이다.
전과 19범도 학을 떼게 한 나인데.
아이 포 아이, 티쓰 포 티쓰.
선빵을 절대 날리진 말되 일단 누가 날리면 100배 이상 갚아주는 게 예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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