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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노사관계, 산재 등)174

회사가 반드시 시행해야 할 법정교육 총정리 회사가 신경 써야 할 #법정교육. ​ 1. 성희롱예방교육 사업장 감독시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지만 1번 정도는 시정의 기회를 준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처리할 경우, 과태료 부과 받을 수 있다. 1년에 1번 가량 노동부 등에서 발표한 관련 ppt를 가지고 자체 교육시키면 된다. ​ 2. 개인정보보호교육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이 교육은 실시해야 하나 안 하더라도 벌칙 없다. 하지만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과징금 액수가 장난 아니므로(최대 5억)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평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본을 갖추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 3.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사업주는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장애인 근로자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2022. 6. 5.
상상도 못할 사유로 산재 승인이 안 났다 유족에게 뭐라 하나 #유족급여를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아는 공단 직원분을 통해 불승인 사실만 일단 통지받고 그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근로자성 외에는 문제 될 게 없기에 근로자성에 대한 보충 서면을 미친 듯이 준비했다. 근로자성이 문제라면 심사청구나 재심사청구 가서 승산이 보였다. 좀 전에 공식적인 통지서가 왔는데 전혀 다른 이유다. 망인은 해외파견자인데 산재법상 해외파견자에겐 회사가 산재법 적용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하고 이에 대한 공단의 승인을 받아야 산재법이 적용되는데 이 회사는 망인에 대해 해외파견자 특례신청을 안 했기에 불승인이 난 거다.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회사에서 산재보험료 그걸 아끼려고 특례 신청을 안 할 줄이야.... 이 승인신청은 회사의 의무가 아니기에 회사에 책임을.. 2022. 6. 4.
나로 인해 뒤집어진 회사(괜한 짓 했나?) 회사가 뒤집어졌다. #연차휴가를 현저히 적게 주고 수당으로도 보상해 주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내가 연차 휴가에 대해 정확히 알려 주자 강의를 들은 수강생 모두가 분노를 토로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장까지 달려왔다. 나에게 적당히 수강생들을 달래 달라는데 위법에 대해서 화를 내는 직원들을 뭔 수로 달래나? 괜한 이야기를 했나? 벌집을 건드린 건가? 어쨌든 나는 할 말은 했기에 여한이 없는데 교육 담당자 얼굴이 완전히 사색이다. 절대 나를 다시는 안 부를 것 같다. 2022. 5. 31.
노동법상의 보호는 절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법이 보장하고 있는 휴게시간이 왜 저희에겐 안 주어지는 걸까요?" "투쟁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불만의 표출이든 법적인 조치든 뭐라도 해야 하는데 여러분처럼 두 손 놓고 있으면 죽는 날까지 착취만 당할 겁니다" 얼마 전,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노동법을 강의하다가 수강생과 나눈 대화이다. 세상, 특히 자본주의는 가만있으면 호구로 보고 등쳐먹으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왜 헌법이 원칙적으로는 계약 위반인 파업까지도 인정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해 주면 상당수 사람들은 눈빛부터 변한다. 이들의 눈에 불꽃이 튀는 것을 보면 왠지 짜릿하다. 이 맛에 그 많은 #혁명가들이 엄청난 고초를 감수한 게 아닐까. 그런데 왜 내 친구들은 이런 일하고 다니는 날 수구꼴통으로만 여기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 2022. 5. 30.
최저임금법을 피해가려는 택시회사들의 꼼수 다들 알다시피 #택시기사의 임금은 사납금 초과분과 고정급으로 구성된다. ​ 최저임금법이 개정되며 사납금 초과분이 최저임금 계산 시에 빠지고 매년 최저임금액이 급증하자 택시회사는 근로시간을 형식적으로만 줄이는 꼼수를 쓰기 시작한다. ​ 즉, 취업규칙 등에 근로시간을 실근로시간보다 현저히 짧게 명시함으로써 기존 고정급을 유지해도 시급은 시간당 최저임금액 이상이 되도록 한 것이다(사업장 밖에서 일하는 택시업의 특성상 근로시간의 산정이 어렵고 그래서 간주근로시간제를 사용할 수 있기에 이런 꼼수가 가능한 것이다. 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한 일반 회사에서 이런다면 바로 임금체불에 해당하게 된다). ​ 얼마 전, 이런 식의 형식적인 근로시간 단축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접적인 법위반은 아니지만 국민의 안전 .. 2022. 5. 25.
주 52시간제에 반대하는 전문직들의 좁은 시야 하루 20시간 가까이 일하는 #전문직들이 있다.​ ​ 이들이 보기엔 주 52시간이 한도인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열라 이해가 안 갈 것이다.​ ​ 하지만 이런 전문직은 대다수가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이며 설사 근로자라 할지라도 형식만 그렇고 일하는 만큼 확실한 승진과 막대한 보수가 보장된다.​ ​ 반면 근로자들은 이렇게 일해도 겨우 최저임금을 면치 못하고 여차하면 짤리는 경우가 무지 흔하며 성인병으로 픽픽 쓰러지기도 하는데 성인병은 엔간하면 산재로 인정되지 않는다.​ ​ 이런 현실은 모른 채(혹은 무시한 채), 근로시간 규제가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전문직들을 보고 있자면 지능보다 중요한 뭔가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2022. 5. 24.
해고 당했을 때 내 감정과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해고 친구가 아파트 경비원 관련 문의를 해왔다.​ ​ 이 친구가 사는 아파트 경비아저씨 한 분이 입주민과 트러블이 잦단다. 본성은 나쁘지 않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겐 솔직히 불친절하고 오해 살 행동도 많이 하기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는 거다.​ ​ 이 친구는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의 멤버다​ ​ 용역업체와 도급계약을 했기에 소장과 경비원들에 대한 고용주체는 원칙적으로 용역업체이나 애매한 구석도 분명히 있다. 대표회의가 직접 지시, 명령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기에 그렇다. 이런 경우 파견법위반문제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별론으로 하고 용역업체의 지시, 명령권이 형해화될 정도는 아니기에 용역업체의 사용자성을 부인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 따라서 대표회의로서는 이 경비원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달라는 통지를 용역.. 2022. 5. 24.
퇴사 후 일정 기간은 경쟁업체로 이직 못 한다는 약정의 유효성 #위약예정금지와 경업금지 ​ 근로기준법 제20조(위약 예정의 금지) 사용자는 근로계약 불이행에 대한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 ​ 근기법 제20조 위약예정금지에서의 근로계약 불이행은 근로계약의 본질이 근로자 측면에서는 노무제공에 있기에 약속된 노무제공의 불이행을 의미한다. 다만 법 해석상 손해배상액의 예정은 근로계약불이행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의 발생 같은 불법행위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 즉 이 조항의 주된 취지는 강제근로의 금지에 있는 것이다. ​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의 노무제공을 약정하면서 불이행시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액을 예정한 계약은 이 규정에 의해 무효가 되며 사직일로부터 최소 30일전에 이를 회사에 알리고 사직일까지 의무적으로 근무하며 인수인계하여야 하고 이를 .. 2022. 5. 20.
헤드헌터가 노동법 모르는 채 일해도 되나? 모 #헤드헌터가 이직에 대해 쓴 책을 보는 중인데 저자는 근로계약서의 작성 의무와 필요적 기재 사항 등을 전혀 모르고 있다. 아니 노동법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눈치다. ​ hr 분야는 노동법 이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노동법을 일절 모르는 채 hr의 중요 부분인 헤드헌팅 업을 수행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많이 의아스럽다. 2022. 5. 10.
사장이 10원 짜리로 임금 줄 때 근로자의 대책 #10원 짜리로 임금 줄 때의 대책. ​ 일부 사용자는 아직도 이런 식으로 근로자에게 복수를 한다. ​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간단히 말해 체불임금이라면 임금받은 후에도 처벌을 계속 요구해서 임금체불건으로 처벌받게 하는 게 가장 좋다. ​ 체불임금이 아니라 월급날에 맞춰서 이렇게 준다면 근로자 본인의 집까지 가져오거나 계좌로 송부하라고 요구하라 ​ 민법상 채무변제는 지참채무가 원칙이므로 그렇다. ​ 만약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월급일 도과 후 체불임금으로 신고하면 된다. ​ 현행 노동법에 통화로 주라는 규정은 있지만 동전은 안 된다는 규정은 없기에 이것들이 유일한 대책이다. ​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