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 인기학과 나와서 아주 잘 나가던 사람이 있다.
그러다 미쳤는지 다 그만둔 후 봉사단체에 들어갔고 교통비 정도만 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공익을 위해 쓰기 시작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실제로 보니 참 신기했다.
근데 아이러니한 건 이 사람을 적대시 하는 자들이 무지 많다는 점이다.
주변인 중 약 30프로는 이 사람을 좋게 보지만 40프로 정도는 재수 없다고 여기고 나머지는 극도로 증오까지 한다.
원인은 뻔하다.
질투.
물려받은 유산도 많기에 교통비만 받아도 되고 기존의 자격증과 학력이 화려하다보니 뭘 해도 대우 받으며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는 걸 다 가졌으면서도 이를 써먹지 않는다는 점이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솔직히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사람이라면 해보고 싶은 게 한두 개가 아니련만 이 모든 걸 무시하고 본인 말 그대로 '영적인 행복'을 위해 산다는 이 사람이 점점 꼴 보기 싫어졌다.
능력 탓에 여전히 대우는 받고 있지만 적대시 하는 자들과의 시비가 늘어나는 눈치다.
하지만 이 사람은 일체의 대응을 안 하고 있다.
자신이 질투심을 유발한다는 점을 조금이라도 인정하고 다소의 미안함(?)이라도 표현하면 좀 나아질 듯한데 눈치가 없는 건지 알면서도 무시하는 건지.
자격과잉인 직장인들 중에도 이런 케이스 많던데 당첨된 로또를 썩히기만 하고 돈으로 안 바꾸는 행위 또한 일종의 폭력일 수 있음을 꼭 알려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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