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이나 검찰청 근처에 개업한 변호사
- 세무서 근처에 개업한 세무사나 회계사
- 노동청이나 고용센터 근처에 개업한 노무사
이렇게 #관공서 근처에 개업한 자격사 중엔 예외도 있지만 실력 없는 자가 적지 않다.
자격사의 영업방법은 크게 세 가지이다.
- 기존 고객이 내주는 입소문
- 뜨내기손님
- 인터넷 보고 연락한 자(뜨내기랑 비슷)
이중 입소문 듣고 온 자는 수임확률이 대단히 높다. 누군가에게서 구체적인 추천을 받고 온 것이기에 엔간하면 계약을 한다.
반면 뜨내기손님이나 인터넷 보고 온 자들은 이것저것 무진장 따지며 여차하면 다른 자격사에게로 가버린다.
그렇기에 자격사 입장에선 입소문 잘 내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는 다들 짐작하다시피 실력과 성실함이 구비되어야 가능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실력과 성실함만 있으면 산골짜기에 개업을 해도 입소문은 나기에 손님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굳이 관공서 앞의 비싼 사무실 고집하는 자격사들이 왜 이러는지 이제 대충 감이 오지 않나?
물론 실력과 성실함 있음에도 가오를 중시하여 관공서 앞을 고집하는 자도 있지만 상당수는 관공서에 들렀다가 자격사가 필요해진 뜨내기들을 노리고 이곳에 개업을 하는 것이다.
서울역 같은 역 앞에 맛집이 흔한가?
어차피 이 동네를 오가는 사람들은 해당 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다라 다시 안 올 가능성이 높기에 평균 정도의 맛만 보이는 곳이 대다수 같던데 나만 이리 생각하나?
관공서 근처 자격사들에게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되기에 박리다매 식으로 뜨내기들 상대로 대충대충 일 처리하는 게 이들의 일반적인 스탠스던데 그래도 이들에게 일을 맡기고 싶은지 정말 궁금하다.
관공서의 공무원들과 친하다는 걸 큰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하나 요즘은 정년까지 공무원 자리 지키는 게 가장 큰 이익이기에 아무리 가까워도 아닌 건 아니라고 칼로 무 자르듯 하는 공무원들이 대세라는 점 또한 꼭 기억하면 좋겠다.
실제 노무사로 일하면서 노무사 뿐만 아니라 여러 자격사들도 직간접적으로 접하며 내린 결론인데 괜한 소리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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