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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사(전문가),업무관련스킬

실력 없는 자격사가 공개회의에 참가하면 생기는 일

by 강명주 노무사 2023. 5. 4.

#조상 묏자리를 잘 쓰는 등 여러 사유로 실력이 없음에도 운이 좋아 자격증을 얻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그 실력 없음이 뽀록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소수의 고객만 상대하는 게 최선이지만 겁대가리 없이 공개회의에 참석하기도 한다.

관공서, 각종 협회 등에서 주로 개최하는 공개회의는 교수, 자격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참석자들의 실력이 그대로 까발려지곤 한다.

말 한마디만 잘못하면 바로 반론이 들어오는데 이게 무서워 입을 닫고 있으면 혼자만 바보 되는 기분이 안 들 수 없기에 싫더라도 입을 열어야 하고 실력 없는 자는 결국 뫼비우스의 띠 같은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를 통해 공개적인 개망신을 당했다는 소문은 금방 퍼진다.

협회나 관공서 관계자들 사이엔 아주 끈끈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고 누가 실력이 없는지 같은 정보는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그렇기에 실력이 없는 자격사는 공개회의 참석 요청이 들어와도 어떻게든 거절해야 하는 것이다.

별생각 없이 회의 참석 수당에 눈이 멀어 참가했다가 지식이 없다는 사실이 발각 나 얼굴까지 빨개진 자격사를 실제로 보았다.

그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한동안 전혀 연락도 안 되었다.

자격증 딴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

평생 공부하며 지식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공격당하는 직업이 바로 자격사이다.

이는 간과한 채 워라밸 좋을 거란 환상만 갖고 자격증 수험가로 달려드는 인간들이 나에게만 한심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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