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순구개열에 대한 모든 성직자들의 공통된 반응

내 #얼굴기형(구순구개열)에 대해 여러 종교의 성직자에게 같은 질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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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은 날 이렇게 태어나게 만들어서 갖은 차별을 겪게 했는지 그 이유를 알려달라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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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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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뜻은 아무도 알 수 없다.
• 신은 괜히 인간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
• 내 구순구개열 역시 마찬가지다.
• 고로 감수하고 그냥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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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이제 모든 종교를 그저 경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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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말 힘들었겠다라는 말이라도 했다면 난 그 성직자가 믿는 종교에 꽤나 호감을 가지고 믿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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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거의 모든 성직자는 정상인이고 나처럼 선천적 기형을 가진 자는 무척이나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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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도자를 가진 종교들이 모든 인간의 고통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게 나에게만 이질적으로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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