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퇴근을 했다.
각종 전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산적, 소세지전, 생선전, 부추전, 송이전, 고추전 등을 온몸에 기름냄새가 잔뜩 배도록 엄청 만들었다.
이걸 락앤락에 가득 담고 차에 실은 뒤, 아는 여자 집으로 향했다.
마침 퇴근한 이 여자가 문을 열어준다.
며칠 전 전을 많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게 생각나서 만들어왔다고 했다.
대단히 기뻐하며 나를 거실로 안내하더니 맥주를 꺼내 온다.
같이 tv를 보며 전을 안주 삼아 한잔했다.
물론 대화만 한 건 아니지만 정보통신망법에 의하면 인터넷상에 음란한 글을 쓸 경우, 잡혀가기에 상상에 맡긴다.
이렇게 한참을 놀다가 대리기사를 불러 돌아왔다.
자고 가길 원하는 눈치였지만 너무 진도가 빨라도 금방 질리기에 일부러 이렇게 했다.
업소마다 가격은 다르나 룸사롱 가면 아가씨 한 명당 보통 20만 원은 줘야 한다.
만약 혼자 간다면 규모의 경제에 반하기에 술값 포함해 30만 원 정도는 들고 손님이 두 명 이상이라면 그 숫자가 늘수록 가격은 조금씩 다운된다고 보면 된다.
오늘 내가 전 만드느라 쓴 돈은 끽해야 5~6만 원가량이며 대리비까지 다 해도 10만 원을 안 넘는다.
소고깃값이 좀 나갔고 나머지는 얼마 안 했다.
물론 간편하게 부침가루 사용 안 하고 일부러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 맛을 극대화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긴 했다.
그래도 룸싸롱 가격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만큼 저렴하게 든 반면, 하고픈 거(?) 다하며 쾌감의 최대치를 달리다 왔다.
룸사롱 가면 수위를 적당히 조절해야 하고 안 그러면 기도형님들이 들어와 분위기 험악해진다.
게다가 2시간이 한계라 더 놀려면 더 내야 하지만 오늘 나처럼 놀면 오히려 상대가 더 놀자고 붙잡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전 등 요리를 제공하여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조만간 상대도 나에게 옷이나 신발을 사주는 게 일반적이기에 결국 금전적으로도 이익이면 이익이지 절대 손해가 아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내 돈 내곤 룸싸롱 절대 안 가며 여자랑 놀고프면 오늘처럼 군다.
가성비가 너무 좋기에 늘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이 방법은 언젠가 여자가 결혼 이야기를 꺼낼 소지가 크기에 적당히그전에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한다는 단점을 지닌다.
이러다 여자가 울면 좀 골 아프지만 초반부터 미리 운을 떼 놓으면 도리는 물론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
마음 약한 남자 중엔 이 여자의 눈물 공격에 넘어가 결혼을 하기도 하나 안 하는 걸 추천한다.
진정한 자유는 솔로만이 느낄 수 있다는 내 지론에 따른 판단인데 반론도 물론 있을 것이며 나름 일리가 있다고 여긴다.
나처럼 영원히 솔로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 중 룸싸롱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서비스에 질린 자들에게 신세계를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끄적여 봤으니 너무 정색을 하고 달려들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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