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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정력,성병,스폰,성욕)

성병(특히 헤르페스) 지녔다는 애인의 고백에 대한 대처법

by 강명주 노무사 2023. 1. 4.

성병(특히 헤르페스) 지녔다는 애인의 고백에 대한 대처법:

젊은 사람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성병과 관련된 노무(취업, 해고 등) 이야기도 하다 보니 애인이 성병에 걸렸다는 고백을 했다며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를 성병의 종류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에이즈

당장 본인도 감염되었는지부터 검사해보라. 키스나 구강성교로는 안 걸리니 마지막 성관계로부터 6주 이후에 항원항체콤보검사 받거나 12주 이후에 항체검사 받으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라퀵 테스트기는 항체검사이기에 12주 이후에 하면 된다. 성관계를 했어도 콘돔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안 걸리니 걱정 놔도 된다. 일단 감염이 안 된 게 확정되었다면 애인과의 관계를 생각해야 할 텐데 엔간하면 헤어져라. 이 사람 없으면 죽어도 못 산다 정도의 감정이 아닌 한, 에이즈 걸린 배우자 데리고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 의학의 발전에 의해 부모가 에이즈라도 자식에겐 유전 안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절대 쉽지 않으니 이별을 권장한다.

2. 매독

에이즈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감염여부부터 알아봐야 한다. 마지막 성관계후 약 6주 후에 검사받으면 보통은 알 수 있고 에이즈와는 달리 키스나 구강성교로도 감염 가능성이 다소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 의해 얼마든지 완치 가능하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문제는 완치에 시간이 걸리며 검사 결과 나온 수치를 보고 완치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주사 몇 대 맞고 바로 완치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마구 몸뚱이 굴리는 자들이 있다는 점이다. 주사 맞은 뒤 최소 1년은 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약발이 잘 받는 지 확인해야 하고 의사가 완치 판정 내리면 그때부터 다시 자유로운 성관계하길 권장한다. 완치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애인이라면 얼마든지 더 사귀어도 좋다.

3. 헤르페스

이게 사실 오늘날은 가장 문제다. 증상이 경미한 자는 경미하나, 심한 자에겐 삶의 질을 욕 나올 정도로 급락시키기에 대단히 골 아프다. 게다가 에이즈처럼 불치병이라 증상의 완화만 가능할 뿐 일단 걸리고 나면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한다. 또한 재수 없어서 눈이나 뇌로 헤르페스균이 가버리면 헤르페스성 각막염이나 뇌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원인이 헤르페스균이라면 치료가 어려운 게 보통이다. 정말 사랑하는 애인이라 헤르페스도 같이 할 수 있다면 계속 관계 유지해도 좋다. 다만 내 생각엔 결혼까지 생각하는 상대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잠시 즐기다 헤어질 요량이라면 헤르페스 전염되기 전에 이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참고로 의학의 발달로 출산엔 헤르페스가 별다른 영향 못 준다. ​ ​ ​ ​ ​

4. 곤지름, 임질 등 기타성병

의학의 발달로 다들 완치 가능하니 그냥 계속 사귀어도 무방하다.

5. 기타

성병을 가졌다고 고백하면 무조건 부도덕하다고 낙인찍는 사회풍조가 있으나 운이 나쁘면 단 한명 하고만 했어도 걸릴 수 있기에 꼭 이렇게만 볼 건 아니다. 다만 일부 주장처럼 목욕탕 등에서도 옮는다는 건 구라다. 이게 사실이라면 전국의 사우나 다 망했다. 성관계로만 옮는다고 보면 되고 일상에선 면도기 공동사용 정도만 피하면 된다. 설사 성병이 걸린 애인이라도 다른 장점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완치 가능한 성병이 대다수이므로 치료받고 계속 사랑하며 지내는 커플이 많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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