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와 주식투자(특정 회사 주가와의 밀접한 관계)

"여보세요?"

"강명주 노무사님 되시죠?"

"그렇습니다만 누구시죠?"

"요즘 xx회사 노사관계 컨설팅 하고 계시죠?"

"그건 왜 물으세요?"

"그와 관련해 만나서 질문 좀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언제가 괜찮으세요?"

"당신 뭐야? 당신이 뭔데 내 업무상 비밀을 질문하는 거야?"

"노무사님께도 이익이 될 겁니다"

"당신이 지금 요구하는 게 노무사법 위반이란 것도 모르나 본데 잘 들어. 난 당신들 같은 부류 일절 상대 안 해. 다시는 연락 마. 또 연락하면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반드시 고소한다.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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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아침에 받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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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락을 1년에 2~3통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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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회사 #노사관계에 왜 관심을 가지는지 예전엔 나도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이 회사 주가변동을 예측하기 위한 꾼들이 주로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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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는 말 그대로 재무와 관련된 정보만 기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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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무관련 이슈 역시 해당 회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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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재정 상태 좋아도 노사관계가 개판이라 파업 등이 장기화 되거나 태업이 발생하면 당연히 주가는 곤두박질 칠거라는 걸 요즘은 초등학생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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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선지 노사관계 관련 업무를 하는 노무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으려 하나 본데 전술한 대로 이는 노무사법 위반이고 아주 중한 형사처벌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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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가 노사관계를 잘 조정하여 평화가 찾아오면 주가는 오르나 반대의 경우엔 바로 급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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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랑 주가가 아무 상관없을 줄 알았던 나의 무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