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을 풀면 속이 후련할까.
얼마 전, 아주 오랜 기간 속앓이만 하던 일을 작심하고 토로했고 의외로 상대는 내가 원하는 만큼 사과를 했다.
근데 내 마음을 그냥 허탈하기만 하다.
상대에게 일체의 불이익이나 피해를 주지 않았기에 복수는 아니었다.
그냥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은 것뿐이고 상대도 더 할 수 없이 겸손하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런 상황을 아주 오래 기다렸는데 막상 닥치고 나니 그저 덤덤할 뿐이다.
아마도 내가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나의 이런 요구를 무시하기만 하다가 내가 궤도에 오른 것이 확실해지자 추가적인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상대가 사과를 한듯하여 이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한을 풀어도 마음이 불편하고 안 풀어도 마찬가지라면 파도여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갑질이 몸에 뵌 인간들의 특징: 함부로 반말하기 (0) | 2022.02.27 |
|---|---|
| 사악하게 번 돈을 선하게 쓰는 자는 어찌 봐야 하나? (0) | 2022.02.26 |
| 내가 아부·아첨할 때 쓰는 방법 (0) | 2022.02.24 |
| 지식인도 얼마든지 옹졸할 수 있는데.... (0) | 2022.02.22 |
| 남다른 서비스 정신을 가진 버스기사에게서 배운 점들 (0) | 2022.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