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건 싸움이 날 경우, 방망이부터 던져버리라는 거란다.
맨 손으로 싸우는 건 피해가 크기 힘들고 사회통념상 보통은 자체 징계로 끝나지만 방망이를 휘두르는 건 차원이 다르기에 이러며 아이스하키나 크리켓 등 여타 방망이(스틱)를 사용하는 스포츠도 마찬가지란다.
어릴 때 나를 괴롭히던 놈들과 싸움을 종종 했다.
내 기형을 놀리거나 안 보이는 눈을 이용해 골탕 먹이던 놈들이었는데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볼펜을 움켜지고 싸울 뻔 했다.
평소엔 애들 싸움에 민감하지 않던 어떤 선생이 이 날만은 불같이 화를 내며 나를 혼냈다.
절대 도구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에 당부를 했다.
이게 뼈에 새겨서 그 이후로는 늘 맨손으로 싸움에 임했고 이는 성인이 돼서도 마찬가지다.
어른이 된 후에는 몸싸움은 거의 안 하지만 말싸움은 가끔 한다.
이때 정말 상대의 가슴에 비수가 될 만한 말은 전술한 선생의 교육 덕인지 자동적으로 피하게 된다.
출신성분, 낮은 학력, 안 좋은 가정환경, 반복된 실패 등 누구에게나 역린은 있고 이를 건드린 자는 절대 용서가 안 되는 법이다.
반대로 아무리 심하게 다퉈도 이 정도까진 안 간 상대와는 기회가 닿으면 용이하게 화해가 되기도 한다.
특수폭행, 특수상해는 가중 처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싸움에도 '특수'말싸움이란 게 이고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오버하는 걸까?
'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에겐 잘해주지만 악행을 일삼는 자를 어찌 대해야 할까? (0) | 2021.04.23 |
|---|---|
| 기형적으로 두뇌가 발달한 자들의 최후 (0) | 2021.04.20 |
| 미성년자 식모를 마구 때리던 최고학력자들 (0) | 2021.04.16 |
| 가족사진 보여주며 이쁘다는 말하라고 강요하는 자들 (0) | 2021.04.07 |
| 이 여자에게 꼭 이 말을 했어야 하나? (0) | 2021.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