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에 왔다가 잠시 쉬고파 앞마당 벤치에 앉았다.
가방에서 천하장사 소시지를 꺼내서 먹고 있는데 누가 말을 건다.
임금 못 받은 거 있냔다.
그냥 웃었더니 명함을 주며 싸고 빠르게 잘해 드릴 테니 연락하란다.
모 노무법인 사무장이다.
민망해 할듯하여 여전히 가만히 있자 사정이 딱해 보이는데 칼국수라도 사주겠단다.
부작위을 이용하여 얻어먹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간신히 참고 다른 핑계를 대며 돌아왔다.
그냥 먹을 걸 그랬나.
만약 그랬다면 이것도 사기겠지?
'개소리(기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는 왜 이리 사기를 잘 칠까? (0) | 2021.05.31 |
|---|---|
| 자기개발? 자지개발? (0) | 2021.05.30 |
| 무단횡단과 배탈(feat: 폼페이 화산) (0) | 2021.04.02 |
| 이런 사람 죽이는 건 판검사도 이해해 줄 텐데 (0) | 2021.03.22 |
| 멋져 보이게 하는 비법(feat: 추리닝) (0) | 2021.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