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는 취미이자 자유다.
- 불륜은 부부관계를 돈독히 만든다.
- 성적으로 자유로운 창녀가 부럽다. 여창을 넘어 남창을 만들자
- 남자는 바람을 피우고 아내를 괴롭게 만든다.
- 남자는 여자에게 정조를 강요하고 자신은 정조를 지키지 않는다.
- 아이는 부모의 살을 좀먹는 악마다.
- 모성애는 학습과 세뇌의 결과물이다.
- 결혼은 여성의 지옥이고 임신은 불행이며 육아는 저주이다.
자문사의 40대 노처녀가 회식자리에서 대놓고 그랬다.
자신의 이상형은 키 크고 미남이며 전문직에 자신만을 사랑해 줄 남자로서 5살 이상 나이 차가 나면 절대 안 된다고(연하는 나이 상관없단다^^).
이 회사는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이고 이 여자는 폐경기가 왔을 소지가 크기에 애 낳기도 힘들다.
혼인시장 또한 수요와 공급의 일치에 의해 작동할 텐데 이 여자의 스탠스를 시장에서 과연 관철시킬 수 있을까?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해 흔해빠진 40대 애도 못 낳는 여자에게 전술한 조건의 남자가 프로포즈 할까?
이런 여자들을 아주 많이 본다.
현실은 도외시한 채 완전 꿈속에 사는 이들은 여자임을, 진짜 얼굴에 철판 깔고 말한다면 보지 가졌음을 고시 3관왕이라도 된 양 여기며, 일류 호텔에서의 동화 같은 데이트 류의 최상류층 생활 아니면 쳐다도 안 보더라.
이러다 보니 결혼도 힘들고 설사 하더라도 성에 안 차서 걸핏하면 이혼하며 본인의 불륜 역시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다.
이들의 급증 탓인지 여성혐오를 보이는 남자들도 아주 늘었고 이번 동덕여대 사태 같은 사안에서도 학교 측의 계약위반이란 핵심은 애써 무시한 채, 동덕여대생들의 과잉항의만 문제시하는 여론이 매우 강하다.
근데 이 같은 여자들의 출현이 과연 이들만의 잘못일까?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남녀차별, 여성비하는 전혀 영향 안 미쳤을까?
이 글 맨 처음에 쓴 것은 일제시대 활약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인 나혜석이 이혼 후 발표한 이혼고백서의 일부로서 1930년대의 글이다.
그녀는 이를 통해 결혼, 이혼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기술하였고 지금 봐도 무진장 급진적·이상적으로 보일 것이다.
근데 당시 그녀의 이런 반응이 나는 이해가 간다.
물론 그녀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이었지만 그에 대한 비난이 너무 심했다.
조리돌림 가깝게 사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디스했고 그녀의 사회인으로서의 커리어는 이때 모두 끝장나 버린다.
근데 웃기는 건 당시 남자들의 불륜은 당연시되었다는 사실.
첩을 두는 걸 큰 자랑으로 여기는 남자들이 가방끈 긴 자들 사이에서도 즐비했고 이는 2000년 이전까진 유효했던 것 같다.
김명순이라고 있었다.
나혜석과 동시대에 활약한 여류 소설가인데 기생의 딸이란 아킬레스건을 지녔다.
김명순은 나혜석과 달리 불륜도 저지르지 않았건만 훌륭한 사람으로만 알려진 김동인, 방정환 같은 당대 잘나가던 남성 인사들은 이 여자를 기생의 딸이라고 손가락질했고 심지어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서도 무진장 비난했기에 그녀는 일본으로 도망치듯 떠나버려야만 했다.
나혜석, 김명순 이외의 일제시대 세칭 신여성 다수 또한 여성의 인권을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술한 것과 유사한 사회적 취급을 당했고 상당수가 무진장 고생했으며 나혜석, 김명순 같은 예술가들은 정신병까지 생겨 쓸쓸히 병원에서 눈을 감기도 했다.
대학 때 일이다.
친구 누나가 결혼한다기에 도와주러 갔고 거기서 이 친구의 초딩 동창 등 다른 남자친구들도 만나게 된다.
그중 한 녀석이 몸이 좋았는데 모 체대를 다닌다고 했고 축하하러 온 신부 측 여자후배들 중 한 명에게 꽂혔는지 그녀에게 계속 술을 따라줬다.
이윽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고 잠시 쉬게 해준다더니 어디론가 데려갔다.
2~3시간 뒤 이 녀석만 나타났고 어디 갔다 왔냐고 묻자 모텔에 데려가 재미를 보고 왔다며 아주 자랑스럽게 떠들어 댔다.
며칠 뒤, 정신 차린 피해자가 이를 신고했고 이 녀석의 자랑(?)을 들은 사람들 다수의 증언에 힘입어 처벌은 되었지만 조사하는 경찰의 태도가 참 그랬다.
나 역시 참고인으로서 증언하러 갔는데 하찮은 사건을 다루는 양 귀찮아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금 기준으론 말도 안 되는 이런 행위들이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비일비재했고 신고해도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는 게 보통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성추행 같은 건 하도 일상이라 당해도 신고조차 안 하는 여자들이 거의 다였다.
심지어 80년대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영화 보러 갔다가 깡패들에게 붙잡혀 뒷골목으로 끌려 간 후 강간당하고 이를 신고해도 본인과 가족의 명예만 떨어지는 사회분위기 탓에 깡패들이 사창가에 팔아넘겨도 그냥 받아들이는 케이스도 많았다.
지금 인도를 강간의 왕궁이라 비난하나 80년대까지는 한국이 그랬던 것이다.
가장 합리적이어야 할 법률에서도 이 나라는 엄청 후진국이었다.
남녀차별의 전형인 호주제가 없어진지 채 20년이 안 되고, 상속에서 남녀평등 도입된 것도 40년이 안 되며, 심지어 1960년 민법 개정 전까진 모든 아내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남편의 허락 없이는 물건매매 등의 법률행위를 할 수 없었기에 오늘날의 미성년자와 동일한 취급을 당했다.
이런 한국에서 오늘날 여자들의 오버하는 행동이 탄생한 게 나만 당연하다고 느껴지나?
지나친 학대에 시달린 자는 상대가 아무 생각 없이 주먹만 들어도 히스테리를 부릴 수 있고, 일체의 액션이 없는 상황에서도 현실과는 완전히 유리된 망상에 사로잡힐 수 있거늘 이게 이 사람들만의 잘못일까?
그나마 고려시대는 남녀차별 내지는 여성억압이 덜했다던데 조선시대 이후 이 땅에서 여자는 가축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요즘은 완전히 달라졌음에도 왜 계속 그러냐고 반박한다면 본질은 안 변한 것 같기에 이 글을 쓰는 거다.
아는 경찰도 그러더만.
인사고과에서 높은 점수 주기에 성범죄 사건에 신경 쓰는 거지 그거 아니었으면 별반 크게 안 다뤘을 거라고.
성범죄로 몰락한 그 많은 유명 인사들이 보도됨에도 왜 여전히 성범죄기 기승을 부릴까?
한민족의 피 속에 강간을 즐기는 유전자가 있기에 그렇고 이는 여성비하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나는 본다.
조선시대 노비제도나 오늘날 노동자 착취를 봐도 그렇고 한민족은 강자의 약자에 대한 핍박을 너무도 당연시하더라.
하고픈 말은 이거야.
요즘 한국여자들 극성인 거 사실이고 전술한 것처럼 말 같지도 않은 욕망 가진 여성들 천지지만 이는 한국의 남자들과 사회구조가 낳은 산물들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해결법은 시간뿐이야.
수십 년 지나 드디어 여자들이 실효성 있는 자유와 평등에 몸이 뵌다면 스스로 합리적인 스탠스로 돌아오겠지.
이게 정신병 치료의 기본 메커니즘이기도 하고.
그때까진 한국이 무진장 시끄럽겠지만 참는 수밖에.
이번 동덕여대 건을 비롯해 여성 관련 각종 사회문제에서 과거 남자들의 만행을 지적하는 의견은 너무 없어 보이기에 끄적여 봤다.
ps1: 이 글 함부로 퍼가거나 링크 걸고 조리돌림 할 인간들에게 미리 경고한다. 난 실명으로 이 블로그 운영 중이고 이 글 역시 실명으로 썼기에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반드시 고소할 거다. 법의 무서움 단단히 보여줄 테니 어디 갈 데까지 가보자~~~
ps2: 나도 극렬 페미는 극혐이다. 이 블로그에서 페미로 검색하면 내가 쓴 비난하는 글이 다수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을 탄생시킨 건 바로 다수 남자들의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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