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어렵고 쉽고는 전혀 중요치 않다.
수능이 쉬워진다고 대학 가기 쉬워지나?
지금도 속칭 지잡대는 신입생이 부족해서 돈 줄 테니 오라고 광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곳엔 안 가고 사회가 알아주는 대학 위주로 지원하는 게 일반적이며 이런 대학들은 수능이 쉬워지면 다른 잣대를 개발하여 변별력 부족을 채울 게 뻔하다.
결국 수능 쉽게 내서 과도한 경쟁 등 현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핵심을 모르는 돌대가리나 할 법한 생각이란 결론이 자연히 도출된다.
진짜 핵심은 좋은 대학 나온 자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부여다.
나 대학 갈 때만 해도 나름 공부 잘한다는 고등학교였지만 한 반 60명 중에 15명 정도만 대학 갔고 그중 명문대는 많아야 5명이 진학했다.
그렇지만 대학 안 간 친구들도 나름 괜찮게 취업할 곳이 많았고 좋은 대학 나왔다고 하여 무지막지한 혜택이 주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 못 가면 바로 인간쓰레기 취급하는 풍토에 명문대 나오면 취업 이외의 일상에서도 지나치게 많은 이익이 부여된다.
난 지금 사회가 비정상이라 보는데....
이 기현상을 지적하고 시정해야 할 책무를 맡고 있는 사람이 이는 생각지도 않은 채 그냥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쉬운 수능이나 운운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각종 혼란이 야기되는 게 나에게만 그저 한심의 극치로 보이나.
하지만 이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이 지적하지 않는 걸 보면 이런 생각 하는 내가 미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자주 드는데 도대체 누가 정상인 건지 정말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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