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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법(법조계 일반)

스타벅스 마구 가면서도 법률상담 비용은 아끼는 미친놈들

by 강명주 노무사 2023. 3. 29.

"노무사님, 회사에서 저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 들어왔는데 어쩌죠?"

"지난번 그 계약서에 근거해서 그런 거죠?"

"네"

"법률가의 검토 받고 사인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왜 안 따르셨어요?"

"그러려면 돈 들고 회사가 별거 아니라기에...."

"돈 들어봐야 얼마나 드는데요? 변호사, 노무사 등 법조인들 상담 비용 끽해야 10만 원인데 그 돈이 그토록 아까웠어요? 그리고 회사가 별거 아니라고 한다고 그 말을 믿습니까?"

"법조인 사무실 찾아가기도 귀찮고 잘 알던 회사라...."

"선생님이 사인한 게 맞으니 회사가 소송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애도 아니고 성인이시니 다 감수하는 수밖에 없죠"

"법은 진짜 너무 해요. 저처럼 법 모르는 사람들 뒤통수나 치고...."

"함부로 법 욕하지 마세요!!! 말은 바로 합시다. 전술한 대로 10만 원만 주고 법조인 상담받았으면 얼마든지 예방 할 수 있었는데 무슨 소리입니까? 커피 매니아라서 걸핏하면 스타벅스 가고 심지어 커피 머신도 집에 들여놨다고 자랑하셨죠? 그 돈은 안 아까우면서 그깟 10만 원이면 충분한 법률상담 비용 아끼다 이렇게 됐는데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란 생각 안 하세요? 그렇다면 저는 더 이상 할 말 없으니 더 이상 연락 마세요"

이런 #또라이들에게 과연 인생 살아갈 자격이 있나?

누구나 느낄 거다.

이 서류에 사인하는 순간 뭔가 큰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쎄한 기분을.

이 사인하기 전에 사용하라고 법조인이란 직업이 있는 거다.

사건 터지고 법조인 찾으면 통상 비용 많이 드나 미리 가서 예방하는 건 엄청 저렴하고 전술한 대로 10만 원 정도면 떡을 친다.

그럼에도 이 돈 아끼다 인생 자체가 망하는 인간들이 내 눈에만 미친놈(년)으로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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