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다섯, 스물 하나 보면 말이지...."
"그렇게 입사자 연령을 픽스 해놓은 회사에 입사하려고 그러세요? 합리적 이유 없으면 연령차별이라 그런 회사는 안 가는 게 나을 겁니다"
"드라마 이야기하는 중인데 무슨 말씀이세요. 스물 다섯, 스물 하나도 모르세요?"
"그게 뭐죠? 처음 들어요"
"저희 네팔에서도 인기인데 행정사님은 한국인 맞죠?"
"저 토종 한국인 맞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BTS는 아세요?"
"새로 나온 핸드폰 이름인가요?"
"행정사님은 너무 이상하세요"
어제 만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대화 중 일부.
스물 다섯, 스물 하나란 드라마를 모르는 게 그토록 이상한가?
#BTS는 한때 알았다가 잠시 까먹었을 뿐이거늘.
하지만 아무리 노동법, 출입국관리법, 외노자법 등을 잘 알아도 이런 기본적인 대화가 안 되면 업무에서도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한다.
이 나이에 말 같지도 않은 드라마들과 전혀 공감 안 되는 노래들을 접하려 하니 무지하게 갑갑하다.
한류가 없어지면 소원이 없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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