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목사님 말씀처럼 예수님은 모두를 차별 없이 사랑하신다면 왜 저는 구순구개열로 태어나고 목사님은 미남으로 태어났죠?"
"형제님, 그런 질문은 신성모독입니다. 자제하세요"
"집사님은 참견하지 마세요. 목사님, 성경공부모임에서 이런 질문도 하면 안 되나요"
아까 오전에 참석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내가 했던 질문.
결국 이게 문제가 되어 나는 자의 반 타의 반 중간에 나와야 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인류 전체를 구분 없이 사랑하신다면 왜 누군 선남선녀로 태어나고 누군 장애인으로 태어나나?
이 질문을 무수히 많은 종교인에게 해봤지만 딱히 뾰족한 답은 듣지 못했다.
전생의 죄 운운하던 사이비 교주의 말이 그중 그나마 괜찮게 들렸다.
이 질문을 받은 어떤 종교인은 그랬다.
내가 악마라 이런 의문을 갖는 거라고.
전술한 목사는 여타 목사와 달라서 참 호감이 갔지만 역시나인가.
성경공부도 시들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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