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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종교,운명,불가사의

새해 첫날부터 교회에서 욕먹었다(feat: 신성모독)

by 강명주 노무사 2023. 1. 1.

"목사님, 목사님 말씀처럼 예수님은 모두를 차별 없이 사랑하신다면 왜 저는 구순구개열로 태어나고 목사님은 미남으로 태어났죠?"

"형제님, 그런 질문은 신성모독입니다. 자제하세요"

"집사님은 참견하지 마세요. 목사님, 성경공부모임에서 이런 질문도 하면 안 되나요"

아까 오전에 참석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내가 했던 질문.

결국 이게 문제가 되어 나는 자의 반 타의 반 중간에 나와야 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인류 전체를 구분 없이 사랑하신다면 왜 누군 선남선녀로 태어나고 누군 장애인으로 태어나나?

이 질문을 무수히 많은 종교인에게 해봤지만 딱히 뾰족한 답은 듣지 못했다.

전생의 죄 운운하던 사이비 교주의 말이 그중 그나마 괜찮게 들렸다.

이 질문을 받은 어떤 종교인은 그랬다.

내가 악마라 이런 의문을 갖는 거라고.

전술한 목사는 여타 목사와 달라서 참 호감이 갔지만 역시나인가.

성경공부도 시들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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