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인데도 출근했어요?"
"네. 그렇게 됐네요"
"사장이 많이 쪼으나 봐요?"
"전혀요. 그 양반은 너무 널널해서 탈이죠"
"근데 왜?"
"우리 사장이 가오를 가장 중시하는 거 아시죠?"
"럭셔리하게 사는 걸 즐기시는 것 같기는 했어요"
"무지하게 체면도 따지는 양반이 글쎄 며칠 전 아끼던 외제차를 팔았더라고요.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이젠 출퇴근해요"
"건강 관리 때문인가요?"
"그게 아니라 원청에서 돈이 좀 늦게 들어와서 임금을 제때 못 줄 것 같으니 그런 거죠"
"아~~~"
"그거 보고 나니 그냥 이 회사랑 그 양반을 위해 나도 뭔가 더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애사심은 이렇게 기르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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