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야, 갑자기 부산으로 가서 일 하래"
"회사가 너에게?"
"응"
"지금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하며 서울에서만 근무한다는 조건을 특약으로 붙였다고 했잖아"
"그랬지"
"그럼 거기 근거해서 거부해버려"
"근데 구두로 한 특약도 유효하냐?"
"내가 근로계약서에 꼭 명시하라고 했잖아?"
"서로 믿고 지내는 게 내 회사생활 철칙이라 근로계약서엔 명시 안 했는데...."
"그럼 회사가 그런 특약 없었다고 하면 뭐라 반박할 건데?"
"그게...."
#근로계약서를 교부받으라는 내 조언조차 큰 조직의 실상을 모른다며 오히려 면박을 주던 친구와의 대화.
세상에 가족도 등 돌리면 그만인데 회사를 무작정 믿다니....
꼭 문제 생겨야 노동법 찾는 족속들 보면 가방끈의 길이와 무관하게 다들 참 시야가 좁고 우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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