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내 결벽증이 극에 달했을 때 쓴 것이다. 지금은 모두 완치되어 이런 망상 안 한다. 이 정도 중증의 강박증도 자가치료 가능하다는 걸 보이기 위해 포스팅한다)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을 포장해 왔다.
공짜로 서랍장을 주신 옆집 할머니께 감사의 뜻으로 드리려는 거다.
얻어먹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오히려 받은 게 많으니 내가 더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며 드렸다.
그런데 탕수육을 담은 비닐 봉지를 건내며 미세하게 내 손가락과 할머니 손가락이 스친듯하다.
이걸 성추행이라며 고소하면 어쩌나.
이 고민 탓에 앞으로 한동안 잠은 다 잤다.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 나오면 나도 성범죄자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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