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결벽증이 절정일 때 썼던 것이며 지금은 모두 완치되었기에 이런 걱정 전혀 안 하고 삽니다. 결벽증의 전형을 알리고자 포스팅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마트에서 어떤 남자직원하고도 신체접촉이 있을 뻔 했다.
물건을 보며 걷다가 부딪칠 뻔했는데 순간적으로 서로가 몸을 틀었던 덕에 접촉은 없었던 것 같다.
순간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나는 했고 이 직원은 그냥 가버렸다.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는 말을 나중에라도 하려고 보니 나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은 양, 물건을 정리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기에 방해되고 싶지 않고 중요해 보이지도 않아서 그냥 왔다.
오늘 오전에 뭘 좀 사려고 이 마트에 다시 가서 겸사겸사 해당 직원을 찾는데 얼굴이 영 기억이 안 난다.
그나마 유사해 보이는 남자직원에게 어제 일을 이야기하며 기억나느냐고 물으니 하도 만나는 사람이 많아서 모르겠단다.
부딪칠 뻔한 사람이 이 직원이었는지 불분명했으나 여튼 어제 일은 절대 고의가 아니고 실수였으니 오해 말라는 말을 하고 돌아왔다.
cctv에도 나오겠지만 난 이상한 짓 절대 안 했다.
혹시 CCTV 삭제 후 문제제기하면 뭐라고 반박할까?
왜 부딪치던 당시엔 일체의 반응 없다가 CCTV가 삭제되고 나자 문제제기하느냐고 반박할까?
CCTV 보존기간 내라면 절대적으로 내가 유리하다.
이 직원과 부딪칠 뻔한 순간에 죄송하다는 말을 내가 하고 당시 이 직원이 아무런 문제제기 안 한 건 다 녹음해 두었다.
쌍방 모두의 과실로 몸이 부딪칠 뻔 했고 둘 다 피해도 전혀 없었기에 이 사람은 이에 대해 까맣게 잊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나 #결벽증 탓에 또 적어본다.
'내 결벽증, 강박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정도 중증의 강박증도 자가치료 가능하다 (0) | 2022.08.18 |
---|---|
노무사 합격에 지대한 공헌을 한 내 결벽증의 전형 (0) | 2022.08.18 |
업무에서도 작용하는 이 결벽증이 지긋지긋하게 싫다 (0) | 2022.08.03 |
이토록 심했던 강박증(결벽증)도 완쾌될 수 있다 (0) | 2022.07.11 |
결벽증이 한창이던 당시 썼던 글 (0) | 2022.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