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고를 당했던 근로자가 이혼을 했다.
산재 승인도 못 받아서 생활비 걱정이 컸는데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단다.
몸이 불편한 남편 수발에 아이들 양육 게다가 생활고까지 겹치니 아내도 보통 힘든 게 아니었을 거다.
평소 그렇게 운동 싫어하고 고기 좋아한 걸 보면 냉정히 말해 100프로 업무 탓은 아니 것 같기도 하기에 승인 안 해준 공단만 욕하기도 그렇다.
애들은 내가 알아서 키울 테니 당신은 몸조리나 잘하라는 말을 남기고 아내는 애들과 함께 떠나갔다.
내가 이 근로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술 한잔 사주는 게 다다.
가난이 찾아오면 창문으로 사랑이 도망간다는 말은 슬프지만 진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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