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노무사, 당신도 좀 내지"
"싫습니다"
"고대 출신들은 다 내는데 당신만 왜 그래? 학교발전기금 내서 학교 발전하면 당신도 좋잖아“
“지금 고대에 필요한 건 당근이 아니라 채찍입니다”
“그렇게 보는 근거 있어?”
“뉴스도 안 보십니까?”
“....”
“너무 더럽고 정의롭지 못해서 저는 요즘 고대가 무지 부끄럽습니다”
“그건 뭐 워낙 조직이 크다 보니...”
“고대만 큽니까? 왜 다른 큰 조직에선 거의 발생 안 하는 일이 고대에서만 일어납니까?”
“....”
“돈 모아서 학교발전기금 내기 전에 학교 운영 제대로 하라는 교우들의 공식적인 항의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나만 이렇게 느끼나.
#고대 출신에 애교심이라면 누구 못지않던 나지만 근래 고려대에 대해선 그저 수치심만 느껴진다.
자유, 정의, 진리라는 교훈에 부합되게 과연 고대는 나아가고 있는 걸까?
건물 많이 짓고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만 받으면 그만인가?
그토록 자랑하던 고대정신이 과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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