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휴일이 아닌 회사의 노무관리.
똑같이 하루 쉬는 것이지만 일요일에 쉬는 것과 평일에 쉬는 것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외식도 할 수 있고 각종 행사구경도 가능하며 간만에 친구들도 만날 수 있지만 평일에는 배우자와 친구들은 회사 나가고 아이들은 학교 가며 행사도 드물기에 결국은 혼자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으며 시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을 굳이 적는 이유는 이를 간과하는 경영인이 의외로 많아서입니다. “법적으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1주일에 하루만 휴일 주면 되고 그래서 그렇게 했으니 불만 없지 “라는 식의 태도를 이들은 보이곤 하는데 평일에 휴일 주는 경우에는 전술한 이유 탓에 플러스 알파의 배려가 있어야 직원의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제가 아는 모 사장은 평일에 쉬게 하는 대신 법적인 연차휴가일수에 5일을 추가하여 부여합니다. 또 다른 사장은 설날과 추석에 다른 회사보다 무조건 2~3일 더 많이 쉴 수 있게 해줍니다. 넉넉지 않은 회사사정에도 회사근처 식당을 이용해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장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단체로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을 거부하는 일이 얼마 전 모 회사에서 발생했더군요. 생일잔치 등 기념일 행사준비를 대행하는 회사다 보니 주말에 일이 많아서 평일이 휴일이었는데 전부도 아니고 일부 부여하던 연차휴가마저 수당으로 대체하고 일 시키려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원상복구 시킬 테니 제발 나와 달라는 사장의 부탁에도 “더러워서 더 이상 못해먹겠으니 퇴직금이나 빨리 달라“는 태도를 직원들은 보였습니다. 결국 사장은 이미 계약된 행사를 제때 수행해주지 못함으로써 상당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법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사례가 직원관리에서는 왕왕 발생합니다. 이런 때에는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추가적인 배려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경영인에게도 이익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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